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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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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편지
    2018.01.16 06:43

    채수범 선교사님 (우간다/땅끝목장)

    조회 수 481 댓글 0
    Hallelujah, God loves you, all!
    Let’s praise and worship God who loves us in and through Jesus who died for our sins and rose from te dead, destroying all the powers of death, sin and satan! Jesus lives, even wants to live more of, His resurrection life in and through us as we prepare more room for Him to come and work in us! Jesus is God who lives in us!

    우리 예수님의 임재하심의 평강이 우간다의 꼬맹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예배 때마다, 사역마다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성탄절을 준비하는 모른 이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의 축복과 사랑과 어둠의 세력을 깨뜨리시는 능력이 더 생생하게 임하고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전도사시절...어린이 수요예배에 고천에서도 안 빠지고 나오고, 연대 미생물학과에 장학생으로 다니더니, 제대후 자기와 비슷한 친구가 들어간 의대에 몇 번 지원...그러는 중에 엄마 권사님은 뒤에서 저에게 몇번이나“돈 벌어야 소용없고, 가장 남는 것은 영혼구원!”이라고 하던..어떤 꼬맹이가...훌쩍...목사님이 되어 첫 임지로 전주 온누리 교회로나간답니다! 우화하하하~ 가슴이 찡하네요!

    그리고 저희 Buzzi Christian School을 위해서 늘 올려드리시는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성령님의 능력 때문에, 받는 말씀 때문에 심령에 소망이 생기고 자라고 충만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언제나 그 반드시 이루어질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까요?

    지난 주에는 25년된 자동차의 밑에서 뭔가 계속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정비소에 갔더니, 고무패킹이 떨어져 나간 자리를 보여 주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인젝터에서 디젤이 새서 패킹 자리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와서 인젝터를 빼내서 다른 곳에 가서 수리해서, 인젝터 안의 망가진 실링 패킹과 기타 교체한 부속들을 보여 주고(한국에선 25년된 차가 없으니 못 보는 현상??!!) 조립한 후에, 차 바닥의 패킹을 갈았습니다(총 4시간 걸림!!!). 이번 주 목요일 아침에 디젤이 새는 흔적이 보여서 엔진 후드를 열었더니, 세상에...온 엔진룸 안에 디젤이 뿌려진 듯...어쨌든 털털 거리는이상한 소리와 차가 떨리는 느낌 속에 가끔 검은 연기를 분사하며 학교에 갔다가, 마치고...여러 번 시도로 어렵게 시동을 걸고, 이제는 털털 거리기까지 하는 차로, 천천히 두 번은 엔진이 꺼지기 직전까지...조마조마, 불안불안, 정비소에 갔습니다. 설명을 하고 엔진을 여니...메캐닉이 막 웃더니, 와 보라고...가보니... 인젝터와 디젤 파이프의 연결 너트가 풀려 파이프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 나쁜 닭, 소, 말, 새우... heads들...너트를 제대로 조이지 않은 것 때문에 겪은 불안...걱정...참말로...고치면 다른 것을 더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이번엔 최소한 그건 아니네요! 우화하하...! 

    한달란트 받아서 묵혀두지 않고 일하는 심정으로 섬기고 있는데...바로 오늘 아침 마코하 죠오지라는...꼬맹이 녀석이 들어와서, “목사님, 제가 1천 실링(한국돈으로 3백원(?) 드릴께요!!???”, “너 이 돈 어디서 났어?” “벽돌 굽는데서 일해요!” “이 돈으로 내가 뭘하면 좋겠니?” “@&*^%$#$%#@$%^*(?*/*&^%$#@~!” 할 수 없이 Mercy라는 교사를 불렀습니다. “얘가 뭐라고 하냐” “카사바도 사먹고 하시래요!!??!?@!*^&^%%$E$/”..오렌지, 국수, 망고 가져오는 녀석들은 봤지만...현금을!??^&^

    1.학생들은 한인교회 오목사님이 오셔서 부모님들과 같이 아이들을 위해서 안수하며 기도하고 축복했습니다. 이들은 말도 안 되는 부정 속에서도 어쨌든 시험은 다 봤고, 결과는 1월초에 나오며, 지난 해보다 많은 노력과 재정을 쏟으며 기도한 친구들인데, 장래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벌써 다 집으로 돌아가서, 오늘(12월1일) 졸업식에는 몇 명이나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2. 2011년에 졸업한 친구 Namuddu Caroline...술취한 엄마와 아빠가 칼과 도끼 들고 싸우고 그걸 말리려고 오빠가 뛰어 들었다가 셋 다 칼과 도끼에 맞아 피를 흘리고 경찰이 오고..그럼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학교 최초로 PLE 1등급! 에벤에젤 학교에 장학금 주며 보냈는데, 그 학교에서도 늘 1등, 영적으로도 아름답게 성장해서 예쁨을 받던 녀석.. 늘 새벽 4시에 나와 기도하고 공부하다 새벽 예배에 나온다고 하던 친구...드디어 6년의 중고등과정을 마치고, 이제 수능고사를 치렀고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이 친구의 장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3. 방학 전에 저희 학생들은 학교를 홍보하기 위해서 경찰 학생 악단을 부르고, 쿵짝 거리며 신나게 학교 구호를 외치면서 골목골목을 돌아 Kawuku 시장과 장터, 엔테베 고속도로를 따라 Namulanda 시장과 장터를 떠들썩하게 돌면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적어도 저희들끼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꼭 어릴 때 성경학교 하던 식으로!). 내년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많은 학생들이 오기를 기도해 주세요 

    4.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 컴패션의 거의 다 부패한 현지 직원들도 문제가 많지만, 이들이 후원하는 학생들에게도 문제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만져주시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어려운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구원받지 못하면 그런 상황에서 나올 수 없을텐데... 

    5. 방학을 하면 아이들이 영적으로 귀신들의 영향을 받고 옵니다. 그래서 개학 직후에 예배 시간에 귀신이 모습을 드러내다 떠나며 흥분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방학 기간에 예수님의 보혈로 아이들의 삶과 가정을 덮어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6. 교사들이 가고 새로 옵니다. 정말로 믿음과 실력을 갖춘 교사들이 드뭅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교사들을 보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7. 학교 공사 시작: 할렐루야! 4월부터 계약서를 여러 번 쓰고 메일을 수십 번이나 쓰면서, 이제 정리가 되어, 학교 건축을 시작합니다. 28일 화요일에 착수금을 주자마자, 바로 그 다음 날(29일 어제) 사람이 와서 20년 이상이나 되었을 그 거목들을 순식간에(1시간 안에) 다 잘라서 토막을 내고 있으며, 굴삭기가 와서 땅을 파며, 트럭이 오가며 자재들을 실어오고 있습니다. 스탠드의 기초와 운동장 정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1차는 운동자, 2차는 교실과 행정동, 3차는 화장실과 교사숙소, 4차는 창고와 식당, 5차는 게스트 하우스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기간은 많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주 예수님께서 임하셔서 역사하실 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밖에는 중장비와 트럭들이 오가며 모래와 돌판 등의 자재들을 들여오고 있고 기계톱으로 거목들 자르는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도둑들로부터 지켜 주시고, 공사 기간 동안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단기 사역자로 와서 공사와 학교 운영에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8. 저희 가정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일으켜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어떤 상황이 될지는 모르지만 내년부터는 ANTS에 다시 강의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필요할때만 부르라고 하고, 강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자청했습니다. 목회자들을 훈련시킬만한 영성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9. 하림과 단열이가 방학을 맞아 아주 불쑥 커서...몸에 안 맞게 작아진 옷을 입고 공항에 나타났습니다!(뭐해도..뭐..다들 그렇습니다~). 오자마자 엄마가 머리 깎아주고...이젠 주일에 앰프 발전기 등 장비를 나르는 것이 쉽겠군요. 방학 때 집에서만 뒹굴기에, 책을 많이 빌려 오래서 소파에 접착제 붙이고 있습니다. 건축으로 인해서 더 따분한 방학이 될 듯합니다.

    10. 에스더는 대학원에서 추수감사절 휴가기간에도 목금만 쉬고 학교에 나갔는가 봅니다. 그 기간 동안 신성고 친구가 에스더를 불러서 같이 지냈나본데..많은 사랑을 누리지만, 마음이(심령이 아니라) 가난한 것이 보였나봅니다. “주 예수여! 에스더에게 믿음을 부어 주시고 믿음의 좋은 친구들...교수님들, 배우자를 허락하소서!”

    11.  삶과 사역에 돌파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성찬식도 하고, 세례도 베풀고, 새벽 철야기도도 있는 그런...)

    12. 드디어 졸업식...졸업생들은 반 정도가 왔고, 근엄하게 까운을 입은 유치원 꼬맹이들...엄마아빠들이 알록 달록 옷을 입고 어떤 분은 졸업식이 다 끝난 후에 아름답게 차려입고, 졸업장 받은 후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는 아이들을 꼭 껴안아 주고...식순 마지막에는 케잌 절단식...교장 Barbara가 근엄하게 까운을 입고 유치원을 졸업하는 꼬맹이들에게 자른 케익을 부모님들에게, 그리고는 교사들의 도움으로 전 교생들에게 엄지 손톱만큼씩 돌리는데..그게 꼭 성찬식 같아서 가슴이 떨리고...눈물이 나더군요!

    아~~~이상...우간다에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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