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개
내슈아 한마음 교회 한글반
목적
한국어가 편한 부모와 영어로 의사소통하기 더 수월한 자녀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 언어와 문화로 인해 가정 내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한 경우에도 친지들과 한국 문화에 좀 더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어, 미래에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도 한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사회에서 화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
당부의 말씀
작년 하반기부터 이야기 했던 ‘한글 교육’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꾹 참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만 우리 교회 여건상 토요일 오전 내내 하는 다른 ‘한글학교’와는 달리, 주일식사 후 한 시간 한글을 배우는 ‘한글반’으로 가볍게 시작합니다. 비록 규모가 작지만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고 또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들과 그 가정을 위해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 드리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었던..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을 정리합니다.
- 첫째로, 모두가 예상하는 것이지만.. 일주일에 한 시간 한글을 배운다고 아이들의 한글 실력이 결코 향상되지 않습니다. 한글반 시작을 계기로 집에서 가능하면 한국어로 아이들과 대화를 해 주시고 아이들이 질문할 때 많이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미 영어에 많이 익숙한 youth group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매 주 나가는 숙제에도 부모님의 관심과 잔소리가 큰 역할을 합니다. 한글반 숙제를 스스로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옆에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두번째, 수준별 반편성을 했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사들도 ‘짝궁 제도’로 재미있게 이끌어 갈 생각이지만, 혹시 이 부분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교회에서 한글반 운영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오히려 youth group아이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또 어린 아이들은 자기 보다 한글실력이 떨어진 다른 반 친구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함께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도 교회 전체적으로도 그런 분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하고 막막하게 느껴졌던 한글반을 시작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많이 느낍니다. ‘징소리와 함께 하는 한글반’을 가능하게 해 주신 선화자매님의 아버님,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가지고 오신 동생 선희자매님, 가장 중요한 교재를 완벽한 타이밍에 구해주신 주영목녀님의 언니, 주희자매님, 이렇게 한국에서부터 빵빵한 지원을 받다니!!^^ 그리고… 무엇보다 한글반에 함께 해 주시기로 결정하신 선생님들, 숙제를 열심히 시키겠다고 결의해 주시는 학부모님들,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가 한걸음 뛸 때.. 하나님이 대여섯 걸음 함께 뛰어주신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낍니다. 함께 하실 부모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내슈아 한마음 교회 한글반 김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