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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편지
    2018.11.05 00:31

    채수범 선교사님 (우간다/땅끝목장)

    조회 수 391 댓글 0
    Hallelujah, God loves you, all!

    Let's praise and worship God who loves us in and though Jesus who died for our sins and rose from the dead, destroying all the powers of death, sin and satan! Jesus lives, even wants to live in and through us as we prepare more room for Him to come and work in us! Jesus is God who lives in us!

     

    주 예수님의 임재하심과 거기서 나오는 평강이 저희 가정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복음의 축복이 흘러나가는 통로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저희 학교의 참새들처럼 쨱짹.. 거리는 까꼬망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그런 기도가 담긴 선교헌금으로 후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 17일에 마지막 3학기 개학을 했지만, 저희 기도대장 엄마마마님의 전도로 믿음을 회복하게 되신 장모님의 급환으로 아내가 한국에 들어갔다가 2주만에 귀국하자 10일만에 소천하셔서, 아침에 정말로 어렵고, 전보다 두배 비싸게 당일에 구입한 티켓으로 다시 한국을 다녀오고, 저는 남아서 소속 단체인 GMS와 다른 여러 행사들과 총신대 전총장님 우간다 방문 준비하느라고 정신없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저희 기도 권사님 엄마마마를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3개월 안에 곧 바로 소천하신 장모님의 병중에, 그리고 장례일정에 찾아가셔서 기도해주시고, 문상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물론 많은 분들은 믿지 않는 가족으로 인해서 차려진 제사상을 수 십년 만에 처음 본 분들도 있겠지만...아내 고미향 선교사를 만나서 격려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같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게도 87명으로 시작한 마지막 3학기는 곧(3주만에) 197명이 되고,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등록금 안내는 가정의 자녀들을 돌려보내니 대략 180여명이 학교에 나오고 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아이들이 요한복음을 외우느라 아침부터 교실에서 짹~짹~거리며, 화장실에 갈 때도 여러 명이 모여서 암송하면서 갑니다! 제 방의 커튼을 젖히고, "목사님~ In the beginning..!!" 하며 지나갑니다! 교사들 중 몇도 성경을 외웁니다! 이번에 유치원은 일주일에 2구절, 1-2학년은 4구절 3-4학년은 6구절, 5-6학년은 7구절, 7학년은 8구절을 외우면 다음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급해 주신다는 미국 의사 출신의 신목사님의 격려로 모두들...짹~쨱~ 난리입니다! 아주 흐뭇한 느낌이 듭니다! 이들의 영과 머리와 가슴에 말씀이 머문다면, 그들의 영/혼/육이 살아나고(activated)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머물러 있다면, 믿음과 확신과 치유와 지혜와 총명함이 임하는 것을 믿습니다! 축복~축복입니다! 신목사님은 UBF출신이시고, 한 아들이 예일을 나와서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인데..."세상 공부는 다 필요없습니다. 성경을 알지 못하면 공부할수록 더 악해지고...다 쓰잘데기 없습니다. 성경을 암송하고, 어릴 떄부터 말씀이 머리와 가슴을 채워야 합니다!"하시는 분입니다. 우간다 교육분야를 십수년간 지원했던 USAID의 보고서를 KOICA 부소장이 읽을 기회가 있었다는데, 결론은..우간다 교육 분야에는 희마이 없다는 것임을 부소장의 남편되시는 분이 이야기해주는 것을 들은 적이 있고, 저 자신도 11년만에 그런 생각이 들던 중이라, 교육의 목표는 성경을 읽는 것이다!고 결론낸 상태였지요. 그래서 이 암송 프로그램에 동의하고 시작한 장본인으로서 제가 하자고 하면서 안하면 좀 뭐하기도 하고...저도 암송에 도전했습니다....루간다 성경도 없고도, 영어 성경도 없는, 꼬맹이들은 제가 복사해준 NIV로 너무나 잘 외우는데...저는 한국말로 알고 있으니 머리 속에서 빙빙 도는 것은 한국 성경입니다! 와...헷갈리고..그래도 7학년 속도에 맞추어 이번 주까지 기를 쓰고 1-40절을 겨우 암송했습니다. "나도 영어로 성경을 암송할 수 있다!" 학생들과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과 암기력을 주셔서 잘 암송하고, 영혼육에 말씀을 담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많은 아이들이 이 암송을 통해서 믿음과 말씀의 기쁨과 축복뿐 아니라, 이 일을 통해 등록금을 해결받게 하옵소서!

     

    11월 5-6일은 7학년 아이들이 Primary Leaving Exam(PLE)라는 국가고사를 치는 날입니다. 쉽게 말해서 연합고사..

    이 시험을 봐야 중학교에 갑니다! 20명의 아이들 중에 2명은 등록금 문제로 더 이상 학교에 안옵니다. 기도해 주세요! 이들이 하나님을 알고, 지식을 얻고, 그 지식으로 우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솜씨와 능력과, 지혜와 설계와 의도와 아름다우심을 발견함으로써 놀라서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예수님을 만나게 될지어다!

     

    가정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번에도 뜨거운 옥수수죽에 데고 어려워도 치료 못받고 그냥 오는 아이들...한 녀석의 여기 자기에 고름이 꽉 차도, 젖니가 흔들려도...저에게 옵니다. 저야 우는 아이들에게서 짜는 피고름이 튀겨서 안경에 맞아도 좀 놀라지만 별로 상관없는데, 교장은 처음부터 보지도 못하고 그냥 얼굴 돌리고 아이들 붙잡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엄마 아버지가 되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제는 매일 드리는 예배에서 산 믿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는데, 다니엘의 죽음에 맞선 믿음의 기도와 사자굴 이야기를 하는데, 설교를 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영화를 머릿속에 보여주시는 듯해서 신나게 전했습니다! 끝나고 나니 어떤 꼬마 녀석이 오더니 "목사님, I was so~~~~ much blessed today! You are deserved to receive this!" 저에게 손을 쑥 내미는데...받고 보니 200실링(1달러는 3,700 실링 정도)...double blessing! 설교 내용의 축복과 2백 실링의 축복!

     

    건축을 후원하시는 장로님의 2차 후원금의 일부가 도착했습니다. 저희 가정에서 조금 더 보태서 5천만 실링이 넘는 액수를 5천 실링짜리로 바꿔 주겠다기에 난리를 치고 "매니저 나오라고 해!"하면서 1시간 20분만에 바꿔서 다음 날, 큰 배낭에 가득 넣어 학교로 가져가서 건축업자인 Aliango Robert에게 주었습니다. 복잡한 사정으로 중단되었던 공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길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공사하겠다던 건축업자의 마음이 되살아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All Nations은 이번에도 유치원을 짓는 중에, 재정을 담당하는 선교사님 집에 도둑과 강도가 들어와서 힘들었습니다. 건축회사의 성실함과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후원하시는 장로님의 교회, 가정과 사업에 하나님의 복이 머무르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가정은 에스더가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세포가 죽어서 힘들다고 투덜거리면서도, 교수님의 요청으로 여러 학교에 다니며 프리젠테이션도 하면서 열심히 재미있게 사는 듯한 에스더...석사학위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끝나면 동부의 학교로 박사과정을 하러 가겠다면서도, 가기 전에 약 4만불 정도의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며, 병원에서 인턴을 하며 제약회사 및 병원의 인터뷰를 여러군데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몇 곳은 3차 인터뷰만 남은 상태입니다. 좋은 친구들을 보내 주시며, 학업을 위해서도 지혜를 주시고, 뭘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그렇게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믿음의 비밀을 아는 배우자를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하림과 단열이는 첫학기 미드텀 방학이 좀 길어서, 저희가 음식을 준비하고, 이발 도구를 챙겨서 밤 버스타고 케냐 산속 학교에 가서, 그 앞의 AIM 게스트 하우스 빌려서 이번엔 금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오후까지 4박 5일간 한국 음식 먹으며 영화보고 책보고 같이 뒹굴고 해야 하는데, 그 기간이 장모님 장례와 겹쳐서, 구입한 티켓도 취소하고, 다른 선교사님네에게 맡겼었습니만,.아주 씩씩하게 잘들 지내는 듯합니다. 믿음과 지혜와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이들에게 부어주시고, 사자와 말라리아를 피해서 정했다는 답답한 산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재미있게 지내도록 기도해 주세요. 참..단열군은 기타를..이제/벌써..저보다 잘 치는 듯합니다!

    에스더 엄마는 한국에 가서 여러 다양한 분들을 만나더니 데보라가 되어 돌아온 듯...한국에 다녀올 때마다 몸살로 일주일 정도 콜록거리며 힘들어 하다가 회복되어가는 중입니다. 일대일 양육 과정에 임재하여 주시고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까꼬망 사역 11년이 되는 올해 초부터 개인과 가정적으로 어떤 영적인, 환경적인 돌파가 일어나도록 기도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처럼 긴급하게 보이게, 보이지 않게 역사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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