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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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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성별된 귀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딤후 2:21)

    ‘제 마음에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그릇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설겆이 통안에 그릇. 그 그릇 안에 음식찌꺼기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릇 위로 수도물이 흐르게 틀어놓고 잠시 있었더니 어느새 깨끗한 그릇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릇에 계속 깨끗한 물을 부으니 그 불순물들이 물위에 뜨기 시작하고 물이 넘치면서 그릇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내면에 대한 저의 생각과 아주 비슷한 그림입니다. ‘나’라는 그릇 안에 있는 불순물이 빠져나가기 까지 지속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말씀과 기도를 부어넣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마음의 그릇은 살짝 물이 새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물이 새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새는 것보다 더 물을 부어야 겠지요. 그만큼 집중적으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시기를 같지 못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그런 분량으로 채워본적이 없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 분량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가? 분명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시간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질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반드시 넘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자신의 그릇이 깨끗해 지고 있는지 그릇에 물이 차고 있는지 대부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내가 일상생활 속에서 적당한 시간을 떼어내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면 하면 좋겠습니다. 부족함을 느끼면 그 시간의 양을 늘리거나 시간의 질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혼자 하지 마시고 목장에서 나눔을 통해 서로 경험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가진 지혜와 조언을 구하시면서 함께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교회적으로 다시 한번 영적인 씨름을 해야할 시기라는 부담감이 강하게 듭니다. 먼저 목장에서 부터 씨름을 시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