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가족 수양회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교회는 가족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매년 이렇게 가족같이 모여서 함께 좋은 것들을 누리며 기뻐하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정말 가족 수양회는 매년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늘 참 좋은 쉼의 시간이기도 했지요. 온 가족이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소중한 기억을 남기면 주님 안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특권이며 감사의 제목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냥 이루어 지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 위에 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제 다시한번 여러분이 그 누군가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하늘의 모든 좋은 것들이 우리에게 임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기쁨과 사랑과 평화와 신령한 은혜들이 임하는 시간되기를 기도합니다.
매 순서 순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되,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강사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저희가 모시는 강사님은 김정원 목사님입니다. 달라스에서 누리엘 휄로쉽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매번 제가 목회자 컨퍼런스에 갈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격려를 주셨던 목사님입니다. 제가 연배가 많이 어린데도 그 열정을 따라갈 수가 없는 분이십니다. 누리엘 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한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우리가 배우고 흡수해야할 새로운 에너지가 넘치는 교회입니다. ‘예수님 믿는 것이 목장만 같으면 예수님 믿고 싶다’고 고백하는 새신자들이 넘치는 교회, 예배가 축제같은 교회, 꿈꾸는 교회. 제가 듣고 떠올리는 누리엘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린 가정교회 역사가 오래된 교회이지만, 혹이라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우리가 새롭게 되새겨야 할 중요한 교훈들이 있다면 다시금 잘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는 두 교회가 만나 한 하나님 안에서 같은 믿음의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벌써 큰 은혜리라 믿습니다. 그런 은혜가 넘치는 수양회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