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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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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3:13-15은 가정교회 제자훈련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시니, 그들이 예수께로 나아왔다. 14 예수께서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또한 사도라고 이름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그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그들을 내보내어서 말씀을 전파하게 하시며, 15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마가복음 3장이면 아직 예수님의 제자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미성숙할 때입니다. 그들 안에는 그저 예수님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런 예수님의 부르심을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완성된 후에 제자로 부르시지 않습니다. 제자로 부르시고 만들어 가십니다. 제자로 만들어져 가는 과정조차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가능한 일입니다. 내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환경만 바라보면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나를 부르신 분을 바라볼 때, 그 분에 대한 믿음과 사랑 때문에 그 길을 따라갈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예배 중에 어린이 목자 헌신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 샘, 박하랑, 정한영, 최수영, 홍하나, 조희민 이렇게 여섯 명이 어린이 목자로 헌신했습니다. 목자라는 칭호를 사용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니, 그 마음 속에 예수님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오늘 이들을 어린이 목자로 세우려고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어린이 목자로 헌신은 어떤 특정한 일에 대한 헌신이기 전에,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헌신입니다. 


    14b이것은, 예수께서 그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한 헌신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삶 속에서 (특별히 목장모임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함께 경험하는 헌신입니다. 우리의 시선과 마음을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헌신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함께하면, 그분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 어린이 목자들에게도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하며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로이 시작하는 어린이 목자 1세대’입니다. 이 흐름이 한마음 교회 아이들 모두에게 흘러가게 되길 기도합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