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율이 높아 지면서 미국 정부의 방역 정책도 변하고 있습니다. 면역이 생긴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미국 정부의 지침이 지난 주간 발표되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한마음 교회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성도님들의 백신 접종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파악하기로는 16세 이상 성도님들 거의 대다수는 오월 말이면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부터 12세 이상 아이들에게도 백신을 접종을 시작하였으니, 대다수 12세 이상의 아이들은 6월 말은 되어야 면역이 형성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적으로는 당장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일단 오월 말까지는 의견을 듣고, 자료를 찾아보며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오래 참으셨기에 지금 당장이라도 마스크를 벗고 싶으시겠지만, 교회 모임에서는 조금만 더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적으로는 좀더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코비드 바이러스가 시작될 때, 방역적인 면에서 교회는 사회보다 한걸음 빨리 움직였고, 사회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엔 사회보다 한걸음 느리게 가겠습니다. 교회적으로 적절한 지침을 마련해서 순차적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따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 방역 지침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줄 압니다. 마음 편하게 저에게 얘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월 말까지 함께 중론을 모으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