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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21.03.08 01:18

    다니엘 기도 기간

    조회 수 137 댓글 0

     어찌보면 기도는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한 것을 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시대를 덮고 있는 영적 어둠이 늘 우리들의 마음과 영혼도 덮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세 이레(21일)동안 하나님께 집중하며 기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 고행하였다.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단10:2-3)”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지기로 결심(단 10:12)”하였고, 그 결과 다니엘은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게 되었지요. 후에 다니엘은 그 21일의 기간이 영적인 싸움의 기간이었음(단 10:13)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도 그런 성경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21일을 정해서 우리 삶을 절제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려고 합니다.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21일간 절제와 집중을 통해 하나님께 우리 마음과 뜻을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기도기간 동안 고난주간이 들어있고, 기도를 마친 바로 다음 날인4월 4일은 부활절입니다. 다니엘 기도를 통하여 부활을 기쁨을 더욱 깊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다니엘 기도기간을 지키면서, 많은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께 우리 마음을 정결히 드릴 수 있다는 것만큼의 복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간증을 하고 계십니다. 금식도 하고, 절제도 하지만, 막상 다니엘 기도를 해 본 교회들은 그 기간이 축제기간 같았다는 경험을 나눠 줍니다. 자연스레 모든 모임의 주제가 다니엘 기도로 모아지고, 영적인 복들을 서로 나누는 축제가 됩니다. 좋은 먹거리를 골라 먹으면서 삶과 몸에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을 먹는가가 우리 몸의 건강에 중요하 듯,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보고 듣느냐도 우리의 영적인 건강에 중요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21일간은 음식의 절제 뿐 아니라 미디어(TV, 인터넷) 금식을 권합니다. 미디어 금식을 시작하면, 첫날 저녁은 뭘 할지 몰라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모두가 책을 보기 시작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남는 시간을 사용해서 기도하시고 성경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얼만큼 절제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개인과 가정의 상황을 보고 각자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내용 중에서 한 두 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1. 다니엘금식 Abstain from all meats and sweets, having only vegetables and other foods.
    2. 한끼금식 Abstain from one meal a day.
    3. 미디어금식 Abstain from watching TV or being on the internet for 21 days or for a segment of time, perhaps in the evening so you can pray, read, and reflect upon these matters of prayer.
    4. 개인적 선택에 따른 절제 Choose your own option.

      어떤 모습으로든 기도에 동참하셔서 다함께 21일간 하나님께 마음과 뜻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