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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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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만개한 벚꽃으로 봄의 향연을 즐기는 고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아직도 눈발이 날리는 러시아의 겨울끝자락의 옷깃을 여밉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겨울이 봄을 잊어버리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갈 것같다는 우려를 조롱하듯이, 대지는 어느덧 민들레꽃을 서둘러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사계절의 질서를 보면서 이 땅에도 복음의 꽃봉오리가 활짝 필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2017년 1월의 첫째날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바쁘게 뛰어왔습니다. 이제 학기를 마치고 학생들이 고향으로 다 돌아간 지금, 강의 동영상들을 정리해보며 지난 5개월의 사역을 되돌아보면서, 러시아땅을 가슴에 품고 무릎으로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사역적으로

    1. 슬라브교회 지도자들의 한국방문 (1월 17일 - 27일 ,10일여정)
    한국교회 부흥의 DNA와 세계선교열정을 좀더 알고싶은 열망에서 미주 및 본토 러시아 교회 목회자 41명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주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정필도원로목사님의 세미나,주일예배, 새벽기도회, 금요철야기도회 참석 그리고 성도가정을 탐방하면서 많은 감동과 목회사역에 대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도 탐방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역브리핑도 들으면서 작은나라 한국이 전 세계를 복음으로 섬기는 충성된 열정에 크게 놀라워들 했습니다. 그리고 미래교회지도자를 교육하는 총신신대원과 순례자기념관, 그리고 기도원도 방문하였는데, 무엇보다도 이분들에게 크게 도전을 준 것은 순교자기념관이었습니다. 손양원목사님 기념관이나 순교자기념관 탐방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당대 믿음을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후손들에게 어떠한 핍박속에서도 믿음을 전승하는 동기부여를 주는 표본을 남겨놓은 사실들에 많이들 놀라워했습니다. 러시아도 사회주의 체제로 들어서면서 그 어느나라 못지않게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러시아땅에 뿌려졌습니다. 이 핍박으로 인해 엄청많은 수의 믿음의 가정들이 구소련을 떠나서 미국으로 유럽으로 이주하였으나, 후손들에게 선조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들을 이겨내야 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념관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에게 하나님만 믿도록 하기위해 이스라엘이 사건 사건마다 돌로 단을 쌓고 기념비를 세운것과 같은 일을 한 한국교회를 자랑스러워 할 뿐 아니라 부러워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수인 41명을 영접하고 큰 사랑으로 세심하게 돌봐준 수영로교회 성도님들의 섬김에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랑의 섬김, 기도, 말씀중심, 교회교육열정에 많은 도전을 받고 미국과 러시아로 귀국하셨고, 바로 교회에서 기도부흥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려옴에 저희들은 기쁠뿐입니다. 

    2. 2월에는 신학교가 2학기가 시작되어 러시아 현지 교수와 저희부부 외에도 한국에서 방문하신 정도량 목사님(4차원의 영성), 김정호목사님(다니엘서,삼일교회), 노경묵목사님(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안양평성교회),그리고 송교익목사님(요한복음,두언교회)의 강의들을 통해서 학생들이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큰 감동의 강의들로 인하여 늦은밤시간까지 강의가 계속진행되는 감동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학기 마지막은 학생들이 1주예정으로 트베리주의 ‘리쉡스’지역으로 전도여행을 나갔습니다. 그 지역은 시골지역입니다. 조를 짜서 가가호호 방문하여 한집도 빠지지 않고 전도를 하였는데, 때로는 위협도 당하곤 하였으나, 전도를 통하여 얻어진 기쁨으로 돌아온 학생들의 모습을 보는 저희부부에게도 진한 기쁨이 전달되는 것을 맛보았습니다. 조선교사는 한국에서 방문하신 강사목사님들과 함께 모스크바 주의 칼루가시, 파돌스크시, 아레호바시의 현지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 및 설교통역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3. 곽선교사는 ‘지피선교회’ 여성선교사대회(2월24일부터 3월3일까지)에 다녀왔습니다(미국 로스엘젤레스). 미국, 중국,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필리핀, 멕시코, 말레이시아, 터어키, 아제르바이젠등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LA에 소재한 벧엘동산에서 한인벧엘교회공동체의 사랑의 섬김을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 사역지를떠나서 중립지대에서 함께 만나 얼마나 함께 웃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함께 기도하고, 밤새워 교제하는 시간들을 통해 마치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온 것 같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잠을 자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서로를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말씀집회를 통해서 깊은 주님의 은혜도 받고, 사역지에서 항상 남을 섬기다가, 벧엘교회 가족들을 통해서 따뜻한 사랑을받으면서 곽선교사도 마음의 따뜻한 외투를 입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3월 ‘초교파 21세기 기독교운동’단체가 주최하는 이스라엘국제기도운동에 참가하였습니다. 이기도모임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 불가리아 그리고 한국등 5개국 중보기도자들이 참가하여 성지를 돌면서 기도하는 시간들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참가한 참가자들을 위하여 통역으로도 섬겼습니다. 

    4. 처음으로 모스크바한인선교사님들을 신학교로 초청하여 협의회 모임도 진행할뿐만 아니라, 이연희목사를 초청하여 여성지도자 리더십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들께 삼겹살구이로 점심대접을 해드렸습니다. 비싼 한인식당이 아닌 저희 신학교에서 삼겹살구이를 맘껏 구워먹으면서 함께 즐거운 교제를 하면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쉼을 가졌습니다. 러시아복음주의 신학교가 전 세계선교사들의 집이 될것이라는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5. 조선교사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미주 포틀랜드시에서 슬라브교회 목회자 세미나 진행을 위해 미국방문중입니다. 강사로 정필도목사님이 섬겨주셨고, 강의통역을 조선교사가 하였습니다. 올 1월부터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까지 쉼없이 바쁜일정들을 보냈습니다. 육신적으로 많이 피곤해서 통역에 많은 부담을 안고 갔습니다. 통역뿐만 아니라, 집회를 방해하는 사탄의 공격도 많이있어서 곽선교사도 신학교에서 집회시간마다 중보기도의 무릎을 꿇었고, 한국의 수영로교회에서도 중보기도팀들이 실시간으로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결과 예년 집회보다 더 큰 은혜가 부어졌었다는 보고를 집회후에 받았습니다. 이번집회로 슬라브교회는 교단색체가 아주 강해서 서로 연합되기가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이번 집회로 서로의 담들을 허는 회개와 과거에 열정적인 믿음을 회복하고 마지막세대에 슬라브민족이 영적아브라함으로 서자는 결단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일에 성령님으로 함께하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목회자세미나는 끝났지만, 조선교사는 5월 26일에 러시아 5분의 목회자가 미국 코헨대학에서 수여하는 명예박사학위수여식을 위해서 더 미국에 머물다가 수여식이 마치는데로 사역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코헨대학 박사학위수여식전까지는 사크라멘트시의 다른 러시아교회들에서 말씀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미주 슬라브교회들의 말씀사역을 통해서 슬라브교회가 전세계선교를 위해 동원되고 헌신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가정적으로 좋은소식
    작년 6월에 결혼한 딸 주애가 아기를 가졌습니다. 임신 5주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을 받은것에 기쁨이 몰려듭니다. 근데 저희 곁에 없으므로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현재 입덧, 먹덧으로 힘든 시기들을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곁에서 있으면서 힘들 때 격려를 해주지 못하고 통신상으로만 격려해 주게됨이 조금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모쪼록 태아나 주애가 주님의 특별은총속에서 지낼수 있기를 아버지께 아뢸뿐입니다.

    아들 조주경 전도사는 신대원생활과 교육전도사 사역으로 빈틈없이 바쁜일상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가정을 이룰수 있는 짝이 없어서 주님께 에스더와 같은 배우자를 위해서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 2017년 3월에 현지교단의 의뢰로 교회개척사역자 150여명 위탁교육을 받고 작년 11월부터 1월까지 학교 재정비를 위해 저희부부와 직원들이 쉬지않고 일을 해왔습니다. 150여명을 위해서 예배실과 강의실 확장공사도 하였고, 기숙사 3층전체 창문교체공사 및 이층침대 50개 제작 및 예배실 장의자 제작에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데 현지교단의 내부사정으로 기대했던 150여명의 개척사역자들의 학교입소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주님나라 확장을 방해하는 사단의 계략의 파쇠를 위한 기도의 끈을 더 강하게 당겨봅니다. 기대하기는 이번 여름기간까지 현지교단의 내부적인 어려움들이 해결 되어서 기다리고 있는 사역자들이 속히 입소하여 목회교육과 훈련을 받고 계획되어있는 지역에서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기를 희망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러시아복음주의 신학교에 주님나라와 의가 풍성히 채워지도록.

    2. 러시아복음주의 신학교가 하나님의 영이 풍성히 있는 라마나욧이 되어서 오고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장소가 되도록

    3. 주님의 사명자들이 러시아땅에 불일 듯 일어나도록.

    4. 가을학기에 신학생 동원을 위하여 여름방학기간에 지방집회사역을 다니게 됩니다. 집회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에 응답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5. 신학교토지 경계선 문제가 6월 5일 재판때 확정지어지는데, 이 마지막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6. 오순절 현지교단의 교회개척자 위탁교육에 강한 사단의 방해가 파쇠되도록.

    7. 방학기간동안에 학생들의 고향교회사역에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도록.

    8. 5월 미국에서 있는 조선교사의 슬라브교회 집회사역에 성령님의 은혜가 부어져서 미주 슬라브교회가 선교동원의 주역이 되도록.

    9. 많은 일정중에 피곤해져 있는 조선교사의 육체의 회복을 위하여.

    10. 하나님이 주신 태의 열매를 갖고 있는 딸 주애가 힘든 입덧기간들을 잘 견뎌낼뿐만 아니라 경건한 믿음의 가정전수를 위하여 태아에게 말씀으로 태교를 잘 하도록.

    11. 여름기간에 2층 창문교체공사를 할수 있도록. 이에 대한 재정확보(1600만원)를 위해.

    12. 흙길이었던 정문에서 학교현관까지와 주차장을 아스팔트공사할수 있도록(일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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