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시고 참 오래도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여 나누려 합니다.
직장을 잃은지 어언 9개월만에 새로운 삶의 방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신 푸른목장 식구들, 한마음 교회 중보기도팀, 목자 목녀님 특히 제 든든한 기도 도우미 최지원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저의 아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여 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지나온 9개월의 시간을 주님께서 이미 예비하여 주신 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부로 이주하고 주님을 영접한지 이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나약함으로 지체가 이끄는 대로의 삶의 방식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영을 그 넘어져 허우적 거리는 영을 다시 세우시기 위한 무한 사랑의 계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체를 준비하면서 보여주신 주님의 놀라운 역사,
그 역사를 통해 알려주신 주님의 능력,
그 능력으로 나를 완성해 가시려는 주님의 계획,
그 계획속에 저는 순종하고 따라갈 뿐입니다.
오로지 제가 붙잡아야 할 분은 주님이시며, 저는 망각하지 않고 순종해야하는 어린 양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새벽에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컴퓨터의 화면이 켜졌다가 꺼졌습니다.
모니터의 밝은 빛이 눈꺼풀 뒤의 망막으로도 새어들어왔습니다.
어떤 알람도 지정해 놓지 않은 컴퓨터이기에 약 1초의 시간동안 모니터만 켜졌다가 꺼지는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 시간 성령님께서 ' 이제 내가 너에게 임해도 되겠니?' 라는 사인을 주신것은 아닌지..
준비가 되시는 않았지만 순종하려합니다.
분명히 확실히 또 넘어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나약함까지 사랑하지는 주님은 저를 토닥이시며 또 새로은 계획으로 일으켜 세우시고 그 잡은 손을 놓지
않으신 체 걸음마도 차근차근 가르쳐 주실 사랑이 많으신 분임을 알기에
앞에있는 둔덕도 구렁도 사탄의 속사귐도 담대히 기다립니다.
또 주님 손 잡고 일어날 것이기에 그리고 천천히라고 걸어갈 것이기에, 오로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