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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편지
    2016.03.20 23:41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 / 땅끝목장)

    조회 수 5243 댓글 0
      Hallelujah, God loves you all!
    Let’s praise and worship God who loves us in and through Jesus who died for our sins and rose from the dead, destroying all the powers of death, sin and satan! Jesus lives, even wants to live more of, His resurrection life in and through us as we prepare more room for Him to come and work in us! Jesus is God who lives in us!

    Buzzi Christian School의 비전/소망-꼬맹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문안드립니다. 아마도 한국은 봄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혹독한 추위 후의 따뜻한 봄은 십자가 사건 후의 영광스러운 부활처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아프리카 건기지만, 과거와 달리 낮은 아프리카답게 뜨겁고 밤은 몸이 움추려들 듯이 추운 것이 아니라, 밤낮 뜨거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학교를 위해서 여러분들이 올려드리는 간절한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복잡한 선거일정으로 비정상적으로 시작된 학기이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신 소중한 197명의 꼬맹이들이 아침마다, 그리고 정오마다 열심히 입을 벌리고 짹짹하며 올려 드리는 경배와 찬양으로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역사하실 자리를 만들어 드리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주변에 학교 세 개가 더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먼 거리를 걸어서 우리 학교로 오는 녀석들...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려고, 축복이 되게 하시려고 보내신 아그들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첫 주간은 아무런 공로가 없는데도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You will be a blessing!”하시며 부르시고, 아브라함은 어디로 갈지도 모르지만 인도받아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며 따라가고, 다행히도 바보 같은 실수를(?) 반복함으로써, 우리 같은 죄인들에게도 소망이 있음과, 그의 헌신을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우리 학교에 다녔던 아이들이 다 찢어진 옷을 입고 맨발로 돌아다니다가 제 차를 보고 피하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무슬림 가정에서 아이가 왔는데, 첫날은 우리가 기독교 학교임을 알고도 과감하게 히잡을 쓰고 왔었지만, 지금은 예배 시간에 앞 자리에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똑순이 나칸와지와 나란히 앉아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주여~~~!)

    2.첫 주부터 break time에만 여는 도서관에 아이들이 꽉 차고 있습니다. 집에는 성경이 없으니, 와서 성경만 읽는 넘,책을 거꾸로 들고 앉아서 그림만 보고 있는 꼬맹이...하여간 즐거운 모습입니다. 그 시간에는 저도 거기서 Kindle을 꺼내들고 아그들과 같이 앉아서 Timothy Keller 목사님의 책을 읽습니다! 이 넘들이 소망입니다!

    3.유치원 사역을 전담할 선교사 가정이 오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의 소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이 소망입니다. 최근에 어떤 팀에서 가난한 가정들을 후원하기 위해서 염소 한 마리를 후원하고, 일년 후에 새끼를 받고, 다시 나눠주고...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기에, 교사들과 나누었더니... 염소를 사주려면 염소 먹일 풀을 기를 땅도 사줘야 한다고 태연하게 하는 말로 저를 기가 막히게 하는데... 에궁! 얼마나 화가 나고 좌절되는지... 그래서 유치원부터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교의 유치원 사역을 통해서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들을 미래의 영적, 민족적 지도자로 키워야 한다는 마음을 받은 분들이여 오소서!

    4.이번에 새로 온 교사들은 면접시 복음을 전할 때 눈이 빠질 듯이 쳐다보더니, 교실에서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합당한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그냥 하나님의 응답하심과,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이 친구들의 믿음이 자리기를 기도해 주세요(Imelda, Chareles)

    5.이번에도 얼마 안되는 등록금 대신에 땔나무, 특히 오리 다섯 마리를 가져온 가정이 있어서, 세 마리는 한인 교회에 넘기고, 두 마리는 또 제가..칼로..쓰윽..후..사체보관소(?)에 보관중입니다!(오리를 쓰윽&해체할 수 없는 분들은 절대로 오리를 드시지 마시기를...에헴!)

    6.저희 가정은 이제 4월 2일이면 우간다에 온지 8년이 끝나고 9년째가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와 신실하신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이곳에서 겪는 그 답답함과, 어처구니 없음과, 좌절들과 외로움을 이겨내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TV도 없이, 인터넷이 비싸기도 하고, 요즘처럼 빠르지도 않아서 얼마 전까지는 정말로 답답하게 지냈지요. 그간 저를 뺀 나머지 가족은 우간다를 2012년에 단 한번 방문했을 뿐이지만, 불평없이 사역을 지원하며 동참해 줄 뿐 아니라, 나름대로 각각 있는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두 텀을 마치고 안식년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OMSC (omsc.org)라는 안식년 선교사 선교훈련 단체를 소개받고, 50을 넘어선 이 나이에 토플도 보고, 점수를 보내고 드디어 최종 합격을 통보받았습니다!!! 그 곳에서는 저희 가정이 머물 기숙사 아파트까지 배정이 끝났답니다. 미국이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장차 망할 바벨론 같으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 안에“남은 자” “그루터기”를 남겨 두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특별히 마음에 사모함이 있는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즈의 네비게이토 선교회, 24시간 기도의 집인 아이홉, 저의 영적인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갈해 주고 믿음을 세워주는 많은 책을 쓰신 팀 켈러 목사님이 계시는 Redeemer Presbyterian Church, 능력있는 경배와 찬양으로 알려진 Jack Hayford 목사님의 교회를 꼭 방문해서 예배를 드리며 이전에 누렸던 은혜와 감격을 다시 맛보고 싶습니다. OMSC는 선발된 선교사들에게 기숙사비와 생활비만 내고, 세미나와 강의들에 참석한 후 충분한 연구시간으로 에세이를 쓰고, 미국 교회들과 선교단체 방문 등으로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준비가 잘되고, 그 동안 학교를 맡을 분도 나타나고, 무리가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안식년을 다른 곳에서 보내기로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한 중에 태극기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학교를 위한 기도제목
    1.“하나님께서 임하셔서 역사하실 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예배의 영을 더 강력하게 부어 주소서.” 영이 살아야 정신도, 육체도 살아남을 믿습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이 사는 것이지요.
    2.사랑과 돌봄도 받지 못하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이 아이들에게 믿음과 지혜와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개인의 심령들에 말씀하여 주사, 친히 이들의 소망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3.주시는 약속의 말씀처럼 이들이 가정에, 우리 학교에, 사회에, 우간다에, 아프리카에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4.학생들의 가정들을 축복하사 등록금을 잘 낼 수 있도록
    5.교사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믿음의 눈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교사가 중요합니다.
    6.복잡한 땅 문제가 4월 안으로 끝나도록, 필요한 재정이 공급되도록
    7.전번 교장의 사기 사건이 매듭되도록
    8.학교에 대한 악한 궤계가 있다면 드러나고, 중단되고, 회복되도록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
    1.에스더의 호주 교환학생 기회에 대해서 감사드리며, 좋은 학생들, 교수들, 교회와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학업에도 진보가 있으며,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 에스더가 RVA에서 부모로서 한번도 찾아가 보지 못해서, 한국 친구들이 전혀 없는 곳에서 혼자 지내며 받은 상한 마음을 만져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2.에스더보다 어린 나이에 깊은 산속의 RVA에 다니는 하림과 단열에게 믿음과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기쁜 마음을 주셔서 외로움을 씩씩하게 극복하고 잘 성장하도록...
    3.안식년이 잘 준비되고, 영적으로 충만하고, 은혜를 누리는 기간이 되어, 다음 사역기간을 위한 아름다운 준비가 잘 되도록,
    4.안식년 기간에 우간다의 Buzzi Christian School은 계속 운영되어야 함으로, 학교에 필요한 재정 외에 안식년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5.그 기간에 학교를 돌볼 사역자를 보내 주시기를...

    우간다에서 기도와 사랑에 빚진 자 된 채수범목사 드립니다

    1. 조영현 박봄애(인도네시아/조이목장)

    2. 채수범, 고미향 선교사님 (우간다/땅끝목장)

    3. 조동석, 곽수희 선교사님 (러시아/오이코스 목장)

    4. 윤애경 선교사님(페루/푸른목장)

    5.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땅끝목장)

    6. 채수범 선교사님 (우간다/땅끝목장)

    7. 윤애경 선교사(페루/푸른목장)

    8. 윤애경 선교사님(페루/푸른목장)

    9. 조동석, 곽수희 선교사님(러시아/ 오이코스 목장) <긴급기도요청>

    10. 채수범 선교사님 (우간다/땅끝목장)

    11. 조동석, 곽수희 선교사님(러시아/ 오이코스 목장)

    12. 조동석, 곽수희 선교사님(러시아/오이코스 목장)

    13.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 땅끝목장)

    14. 윤애경 선교사님(페루/푸른목장)

    15.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 / 땅끝 목장)

    16. 윤애경 선교사님(페루 / 푸른목장)

    17.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 / 땅끝목장)

    18.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 / 땅끝목장)

    19. 윤애경 선교사님(페루 / 푸른목장)

    20.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 / 땅끝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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