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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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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제 마음의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것인지 감히 표현 할 길이 없습니다.

    새해 첫번째 기도제목을 보냅니다.

     

    한 학년을 마치는 종강식에 아이들에게 하고싶었던 이야기도 함께 보냅니다.

    학교에는 현재 21 명의 재학생(유치원생 10 명, 초등학생 11 명)에 2020 년도에는 신입생 20 명 이상이 충원되어 총 41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하기를 계획합니다.

     

    부족한 공사비용으로 늦어진 초등학교건물의 계단과 화장실 공사가 2 월말까지 안전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고 3 월의 새학기 개학이 잘 진행되어지기를 계획합니다.

     

    새로운 두분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모실 계획입니다. 좋으신 선생님들이 많이 응모하셔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면 합니다. 

     

    올해에는 에스페란사 교회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학교부터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꾼들이 세워지고 시작되어지는 사역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교회의 시설 가운데 교회학교 쪽은 수련회 사역을 위한 숙소(40 명규모)와 다용도 시설로 사용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배당 쪽은 목사관 숙소로 증축과 보수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변화시킬 좋은 도구인 푸른마을만들기와 새로운마을 만들기 계획에 따른 묘목준비와 나무를 잘 가꾸고 깨끗한 마을로 변화하는 모습이 시작되기를 계획합니다.

     

    우리 부부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사용되어지길 원합 니다.

    2020 년 1 월 15 일 폐루 리마에서 백창호,윤애경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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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명의 내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을 통하여 나에게 기쁨과 감사가 있게 하시니 너무너무 고맙단다.

    그래서 나는 너무 행복한 나날들을 맞이하고 있단다.

    3 살짜리 막내둥이 훌리오부터 뒤늦은 3 학년 11 살의 맏형인 루벤에 이르기까지 유치원 10 명과 초등학생 11 명의 어린이들, 총 21 명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나의 60 대를 너희와 함께 할 수 있고 또 앞으로 5 년 후, 10 년 후를 생각하면 성장되어질 너희들을 상상하니 이또한 너무 감사함 뿐이구나.

    너희들과 함께한지도 벌써 3 학기가 지나서 이젠 너희들과 정이들고 또 서로가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서 기쁘구나.

     

    아침마다 10 여명의 너희들이 "미쑈네로~~" (스페인어로 - 선교사) 라고 모두 합창하듯 하면서 한꺼번에 나에게 달려들어 작은 내 품에 안길때는 "이 세상에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단다. 너희들 엄마도, 너희들 선생님도 좋아하는 너희들이지만 유독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너희들의 엄마와 선생님한테 미안하단다. 너희들과 함께 공놀이하면서 놀때는 내몸이 노쇠(?)하여 감당 할수 없이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너희들과 놀때만큼은 마냥 행복한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기도를 멈추는 죄를 범하고 싶지는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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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땀에 뒤범벅이 되어 일을하고 있을때 너희들이 화장지를 가져와 나의 땀을 서로 닦아주려고 경쟁하고, 땀을 닦아주다 내 얼굴에 붙어버린 화장지를 보고는 재미있다고 천진난만하게 즐거워 하고 또 내억굴에 붙어버린 화장지 조각을 서로 떼어준다고 내 얼굴이 너희들의 놀이터가 되고 장난감이 될때 나는 너희들의 아버지가 될 수밖에 없음에ㅜ또다시 너희들에게 고맙고 하나님께 감사하단다.

     

    지저분하고 더러운 땅바닥에서 뒹굴고 놀던 그 손으로 그냥 빵을 먹다가 나에게도 하나 주면서 하나 먹으라고 주는 그 손길에 나는 멈칫하지 않을 수 없단다. 바닥에 떨어진 빵과 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서 먹는 너희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바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뒹굴고 놀다가 옷에 묻은 허연 먼지를 볼때마다 또 미안해 진단다. 그래서 난 열심히 시멘트바닥을 쓸고 닦아서 깨끗하게 할 수 밖에 없구나. 이제는 더러운것은 아까워도 먹지 않고 음식이나 과자를 먹을때는 꼭 손을 씻고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지하수 수도물을 아무 꺼리낌없이 마시는 너희들을 볼때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단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을 해주고 싶어서, 너희들을 위하여, 그리고 너희들을 사랑하는 너희 부모님들을 위하여 기도를 계속 할 수 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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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둥이 3 살짜리 "훌리오", 나는 너의 이름을 제일 먼저 기억 할 수밖에 없었단다. 유독 같은 나이의 어린이보다 힘이 강하고 친구들을 잘 때려서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도 받았고 그래서 훌리오를 더 눈여겨보고 한번이라도 더 놀아주고 그랬더니 어떤날 점심때쯤 나를 보고 "빠빠~~" (스페인어로 -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드는 훌리오를 안아주면서 그만 나는 나도 모르게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너희들은 나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원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단다. 다소 권위적인(?) 폐루의 아빠들이기에 더 많은 정과 사랑을 원하는 너희들이야 말로 사랑받기에 마땅한 대상인데 . . . .

     

    초등학교 3 학년이면 8 살인데 다른 학교에서 적응이 않되어서 많은 나이에 우리 학교에 전학오게된 11 살짜리 "루벤", 학교생활과 단체생활에 적응이 잘 않되어 학교에도 가끔은 결석하던 루벤도 이제는 말도 잘 듯고 착해진 모습과 나를 보면 커다란 덩치에 않어울리게 몹시 수줍어하며 천천히 내개 안기던 루벤으로 변해가니 난 그져 고맙고 감사하고 또 너희들을 위한 기도를 생명처럼 여길 수 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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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님께서 후원해 주셔서 만들어진 놀이방은 너희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고 00 님께서 주고 가신 축구공으로 신나게 놀고 싶은데 작은 운동장때문에 유리창이 깨질까봐 축구공을 주지않는 선생님들에게 공을 달라고 애원하는 너희들에게 미안하구나. 많은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만들어진 이 학교가 너희들을 위한 좋은 환경과 시설이 못되지만 그래도 너희들은 개의치 않고 마냥 즐겁게 뛰어놀고 학교를 그렇게도 사랑하니 너무 고맙구나.

     

    2018 년 3 월에 개교할때는 너희와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잠시 몇일간 너희들이 공부 할 교실에 페인트칠하며 개교를 준비하던 그 때부터 너희들을 품고 기도 할 수 있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너희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함께나눌 수 있어서 너무 고맙구나. 또 앞으로 더 많은 것, 더 좋은것, 더 갑어치 있는것,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줄수 있는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기도할께.

    21 명의 나의 천사들 사랑한다. 사랑해~~

     

    너희들의 사랑에 흠뻑 젖어있는 미쑈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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