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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편지
    2019.12.09 01:42

    채수범 선교사님(우간다/땅끝목장)

    조회 수 208 댓글 0

      새로운 소망으로 시작했던 벌써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정말로 한해... 은혜가 없으면 안되는 순간 매순간이 다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한해였습니다. 

     

      학교운영, 교사들, 학생들의 문제 뿐 아니라 공사와 준공식 후의 업자와의 지리한 싸움, 에스더의 대학원 졸업,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으로 해결된 문제들,.. 들리는 조국의 뉴스들... 정말로 더 큰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 편지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삶에도 은혜가 필요했었고, 그런 은혜가 공급되었음을 믿습니다. 

     

      년 초에 잘 아는 선교사님의 급작스러운 소천, 몇일 전에 저를 형님이라 부르는 후배 목사님 사모님의 소천 후에 묵상하는 중에, 우리가 천국에 가면, 처음 가는 것임에도 그곳이 마치 오랜 해외 삶에서 돌아온 듯이 너무나 익숙하고 집같이 편해서 놀라면서 우리가 천국을 위해서 창조된 것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뵙는 순간 우리가 마치 결혼을 해서 첫날을 지내면서 내가 여자와 살도록 창조된 것임을 발견하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된 것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천국안내서(규장)의 내용이 기억났습니다. 

     

      아버님이 급환으로 쓰러지시고, 방학하자마자 한국으로 달려가 1주째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를 보고 주체가 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울음이 나와서... 근데 1년 후 소천 소식을 듣고 달려가긴 했는데, 영정사진을 보면서.. 우리 3남매 중에 내가 아버지를 제일 많이 닮았구나 하면서 입을 막고 웃으면서, 장례 일정을 마쳤었지요. 근데 요즘엔 우리 연로하신 엄마 기도 권사님이 소천하시면 제가 엄청 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원과 내주와 동행과 천국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내기 힘든 삶입니다. 조국의 상황도 답답하지만, 르완다와 우간다 사이 출신 Hamites들과의 삶...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새해를 위해서 새로운 은혜를 구합니다. 그래도 추수감사절과 연이어 있는 성탄절이 새해를 바라는 소망이 됩니다. 모든 교회들에서 하는 성탄 준비에도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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