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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편지
    2019.07.28 11:35

    채수범 선교사님 (우간다/땅끝목장)

    조회 수 344 댓글 0

    Hallelujah, God loves you, all!... Let’s praise and worship God who loves us in and through Jesus who died for our sins and rose from the dead, destroying all the powers of death, sin and Satan! Jesus lives, even wants to live more of, His resurrection life in and through us as we prepare more room for Him to come and work in Him. Jesus is God who lives in us! 주 예수님의 임재하심과 평강의 은혜가 저희 까꼬망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며,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과 놀라우신 역사하심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그저 그분이 영화로우시다고 선포하며 높여드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하나님께는 없는 영광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 돌린다는 말이 이해가 안가지만, 그저..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놀라서..."You are glorious, O God!"하는 예배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1.감사한 일은 이번 주 월요일(27)에 제가 없이 2학기를 개학했는데, 첫날 102명 보고받았고, 오늘...무슬림 Eid로 인해 두 번째 주 첫날(수), 222명이 출석했습니다. 이제야 거의 정상인듯합니다(그러나 제가 사는 동네의 아이들은 아직도 학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은 순교자의 날, 4일은, 월요일 저녁에 달이 보여서 이슬람의Eid가 하루가 당겨지는 바람에 또 휴일입니다. 무슬림 휴일은 적응이 아직도...

     

    2.학교는 말도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교사 한명을 해고하고(절대 이해를 못하실 사유!), 새로운 교사가 왔습니다. 참 어려운 것은 해고된 친구도 신앙이 좋은 척을 해왔던 친구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처음으로 학교를 가서 오전에 교실들에서 나오는 찬양과 경배의 소리를 들으며 이들을 새롭게(!) 축복했습니다. 같이 축복해 주세요~ 요 까꼬맹이들...그들 안에 임하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덮으사 보호해 주시고, 일으켜 주시고, 세워 주시고...요 녀석들이 구세주님이신 예수님 안에 머물도록..오늘 아침 교실들에서 들리는 찬양의 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3.학교에 오니 피뢰침이 달렸고, 벽 외관은 undercoating이 칠해졌으며, 바닥엔 테라조(인조석)이 일차 그라인딩이 끝났고, 또 filling 후 2차 그라인딩을 한답니다. 전기가 없어서 기다리다가 발전기를 동원하고, 하여간 복잡한 상황을 들었습니다만, 전기가 문제가 없으면 3일 내에 테라쪼가 끝나고, 그로부터 2주면 공사가 완료됩니다(희망사항). 그래도 완공될 모습은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오 주 예수님...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4. 또 감사한 것은 저희 가정의 장녀가 어렵고 힘들게, 가끔씩 찔끔거리기도 하면서 클레어몬트 대학의 KGI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에스더를 기억하며 기도하며 격려해 주시고, 졸업에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가 힘들어 하는 딸에게 약속한 대로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미국에 머무는 동안 환영해 주시고, 귀한 대접을 받게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졸업 후에 2박3일 동안 렌터카를 빌려서 꼭두새벽부터 2천 2백 킬로를 운전하고, 모든 여행 경비(오가는 길에 그 숱하게 마신 커피만 빼고...ㅎㅎ)를 부담해서 그랜드, 브라이스, 자이언 캐년을 보여주고, 12년동안 못 본 눈(!)과 겨울도 구경시켜 준 고등학교 친구 이정현목사님, 또 MAF(Mission Aviation Fellowship) 조종사로 가시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종 훈련을 받으시는 채영일목사님은 저희를 훈련용 4인승 비행기에 태우셔서, 에스더는 롱비치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길에 30분 동안 비행기를 조종해 볼 수 있는 깜짝 졸업선물(!)을 받기도 하고, 에스더가 어려울 때 만나서 철이 들게 해준 분들...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런 모든 특권과 축복은 제가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응답하심을 입으며 유간다에서 우리 까꼬맹이들과 자알~ 놀고(!) 있기에 받는 축복이기에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에스더는 기도해 주신 대로, Ventura county의 Thousand Oak이라는 곳에 있는 Amgen이라는 제약회사에 일 자리를 얻어서, 6월 24일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6월 27일에 러시안, 인디안 친구 4명이 같이 지내던 아파트 계약이 끝나게 되고, 6월말에 친구 목사님네 집에 손님들이 와서 같이 지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많은 기도를 했는데..하나님께 여러분들의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5. 또 감사한 것은... 켄터키의 루이빌의 새한 장로교회에서는 주일에 세 번 말씀을 전해야 했었습니다. 오가는 길도 정말로 스토리지만, 토요일 저녁에 목사님 가정과 같이 식사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목에서 뭔가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자라는 듯이 뭐라도 삼키기가 점~점~더 어려워지더니, 물이나 침도 삼키기가 어려워지고...급기야 도중에 화장실에 가서 손가락을 넣어 보고 다시 내려와...어렵게 식사와 교제를 마치고 저희 방으로 올라 가다가, 거실에서 아내와 딸과 기도를 하고, 아내의 손을 당겨 목에 대고 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를 선포하며 기도하고, 침대에서 기도를 하고, 시차로 어렵게 잠을 청하고, 아침에도 선포하며 기도하고...일어나서 화장실에 갔습니다. 커억..기침이 나더니..뭔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검은 것이 튀어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이 구원의 이름이라면, 치유의 이름이라면, 능력의 이름이라면,그 예수님의 이름을 설교로 선포하고, 가르치고, 경배와 찬양으로 높여 드리고, 불러야 구원과 치유와 능력을 경험하게 됨을 다시 한번 체험했지요.

     

    6. 켄터키의 세번째 예배는 성도님들이 다 차로 태워 오고, 데려다 줘야 하는 친구들인 수단, 르완다, 브룬디, 히스패닉 등의 어려운 어린이들과 가진 한 시간 반 이상의 모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기타를 들고, 신나게 찬양과 말씀의 왁자지껄한 모임을 마치고, 공원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다가 좀 익숙하게(!) 생긴 친구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유간다에서 왔답니다. 8년 전에 유간다를 떠나서 영국을 거쳐 미국에 온지 6년째라는데, 3남매가 같이 있더군요. 유간다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캄팔라! 캄팔라 어디냐고 물으니 칸상가!! 헉...바로 제가 사는 동네 출신이었습니다! 

    와~ 같이 큰 소리로 시끄럽게 웃으며 떠들다가...공원에서 창피하지도 않게 유간다 국가를 큰 소리로 신나게 부르며 주변에 민폐를 끼쳤습니다.

     

    7.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주일은 과거에 번역할 때 첫 번째 책의 저자이신 존 맥아더 목사님의 Grace Community Church를 방문하기로 하고, 편도 50 몇 달러를 들여 우버 택시를 불러서 밴나이스로 갔습니다.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성도님들이 그렇게나 많은 것에 놀라고, 빔 프로젝터가 없는 것에 놀라고, 전통적인 찬송가만 부르는 것에 놀라고, 메시지를 fully 한 시간 동안 전하는 것에 놀라고, 설교가 순전히 성경 강해만으로, 딱딱할 듯 하나 맛있는 별미에 놀라고,.. 

    하여간 미국은 한쪽에선 썩어 문드러져 가는 것 같으나, 다른 쪽에선 싱싱하게 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답답함과 기대감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8. 하림이와 단열이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학기 중간 방학이래서, 에스더 엄마가 꺼내고 녹여서 바리바리 싼 음식, 요청 받은 옷가지들, 이발 도구를 챙겨서 내일 목요일 14시간 걸리는 밤 버스로 케냐로 떠납니다. 아직 시간차를 극복하지 못해서 밤에 잠도 잘 못자는 상황에서 염려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힘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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