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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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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2019년은 저희 가정에 새로운 도전을 주는 의미 있는 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복음 전파에 힘쓰고 계시는 동역교회와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신학교(STTII) 강의 - 이번 학기에는 신학교에 서 대선지서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내용도 많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 가르치는 저도 학생들도 힘 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 외 에 방법이 없어 오늘도 성실히 강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도시 빈민 쪽방촌 공부방(El-Grace) - 두 달여 의 준비 끝에 5평 정도 되는 가게를 얻어 도시 빈 민 지역의 쪽방촌 한 중앙에 무료 공부방을 현지 교회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직업을 찾아 도시를 찾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작은 자취방 지 역으로, 52명의 이슬람과 힌두 아이들이 등록을 하여 시작했습니다. 30명만 들어가도 가득 차는 공간에 45명 이상의 어린이들과 교사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작은 상가를 하나 더 빌려 이들을 그리스도 의 사랑으로 섬겨 보리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공부방은 이 지역과 부모들의 마음을 열기 위 한 ‘다리’ 역할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주일학교 와 부모교육, 한글과 영어를 통해 복음을 전할 기 회를 찾으려고 합니다. 등록한 52명의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 할 수는 없지만, 이 아이들이 우상을 버리고 주님 을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매일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주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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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Grace 첫 수업 시간) 


    ◎ 시골마을 섬김(Munduk, Asa Goblek) - 저 희가 거주하는 도심 지역에서 2시간 거리의 시골 지역으로 격주로 온 가족이 두꺼운 옷을 챙겨 차 에 오릅니다. 해발 1100m 고지에 위치한 마을에 도착하면 열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추위를 느 낍니다. 이 깊은 산중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곳곳에 힌두교 전통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인도네시아 사람일지라도 종교가 다른 사람 은 들어 와서 거주하는 것을 거절하는 아주 폐쇄 적이며 완고한 힌두교 발리주민이 살고 있는 지역 입니다. 이곳에는 수도도, 우물도 팔 수 없는 지역이라 주민들은 빗물을 큰 물탱크에 받아 모아서 생활을 합니다. 시골 지역을 섬길 방법을 찾고자 시작한 시골 지역 정탐은 이제 한 마을을 섬기기로 결정 을 하고 지역의 힌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기 도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마을 촌장이 빗물 물탱크(AIR BAK) 지원을 요청을 하여, 이러한 그들의 필요와 어린 이 사역을 통한 마을 섬김을 위해 현지 동역자와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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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들과 시골 마을 아이)


    ◎ 신학생 제자훈련 - 신학교 강의만으로 다음 세 대 인도네시아 교회 지도자를 세워가는 것에 한계 가 있음을 인식하였습니다. 그래서 몇몇 성실한 신학생(5명)과 함께 설교와 성경공부 훈련을 저희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되어 부족한 부분이 많고 아직 서로가 어색해하지만 이들 각각 이 속한 지역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잘 감당해 줄 것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고, 설교도 듣고, 비평 도 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 설교 봉사 - 시온산 교회와 엘샤다이 교회에서 설교를 하며 봉사를 하고, 저 개인적으로는 언어 를 다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현지 교회에서 성찬식을 처음으로 인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시골 지역에 세워진 작은 교회들 중에 섬길 사람이 없 어 힘들어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그곳의 필요를 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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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소 설교 및 성찬식 집례)


    ◎ 한국어 수업(박봄애 선교사) - 이번 학기에도 보육원, 고등학교,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 고 있습니다. 이 섬김을 통해 현지 아이들을 인도 네시아어로 만나는 기회를 얻고, 그들을 이해하는 접근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 이 편지를 기록하는 오늘은 이곳의 새해 (Nyepi)입니다. 어제는 한해를 마무리 하며, 귀신 의 형상을 만들고, 자신들의 신이 그들을 물리치 는 의식을 행하고, 귀신의 형상을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온 종일 450만이 살아가는 이 섬 에서 사람은 한 명도 집 밖으로 나가지도 불도 켜 지도 못하며, 인터넷 사용 제한은 물론 발리국제 공항도 폐쇄를 합니다. 몇 해 전엔 Nyepi가 주일이었는데 현지 교회가 예배를 강행하다가 발리인들의 의해 교회가 불태 워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아이들과 이들의 행사들 을 가까이서 지켜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마치고 돌 아오며, 자신의 손으로 만든 신을 믿은 이들이 불 쌍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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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하루 전 ‘오고 오고(악귀형상)’ 경연대회)


    ◎ 가정 소식 - 신임 선교사의 경우 2년 언어 훈 련 후 2달간 휴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저희도 언 어 훈련기간이 끝나 올 6월 중순~8월 초 한국 방 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첫째와 둘 째 아이가 8월에 있을 초졸검정고시에 응시할 예 정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현지에 잘 적응한 것에 감사하며, 고국 방문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 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걸어서 학교를 가는 문화가 아 니라 교통편(자동차, 오토바이)을 이용하여 부모가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하루 일과 중에서 늘 신경 써야 했던 부분이 바로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이었습니 다. 그런데 최근 이사를 첫째 아이 학교 근처로 하면서, 8월부터는 둘째와 셋째 아이의 학교도 이 곳으로 옮겨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이 줄어들게 되 었습니다. 이로 인해 더 사역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 도 제 목

    1. 두 선교사가 영육간에 건강하며, 사역과 도전 앞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도록!

    2. 쪽방촌 공부방(El-Grace)의 아이들과 지속적으로 교제하며, 이들에게 복음 전할 기회를 얻도록!

    3. 시골 마을 섬김 사역에 지혜를 주시고, 주민들의 마음이 열리도록!

    4. 5명의 신학생들을 지혜롭게 하시고, 훈련을 통해 좋은 지도자로 자라도록!

    5. 박봄애 선교사의 한국어 수업이 복음의 징검다리가 되도록!

    6. 세 자녀가 어린이 선교사로 성장하게 하시고, 첫째와 둘째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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