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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8.02.19 01:34

    고역?

    조회 수 500 댓글 0
      

     

      언젠가 인터넷에서 보고 웃었던 영상메시지 입니다. 관점의 차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사진입니다.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아빠와 아이와 엄마의 생각이 사뭇 다르겠구나 싶어서 재밌었습니다.
     
      교회적으로 다니엘 금식(절식)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관점으로 고역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역이라는 단어는 ‘쓸 (고)’, ‘부릴 (역)’자 입니다. 어렵고 힘든일을 누군가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니 고역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뜻을 부여하는 것은 ‘고’라는 글자가 아니라 ‘역’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 자체는 부정적이지도 않고 긍정적이지도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 고생에 의미가 있느냐 보람이 있으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苦心血誠 (고심혈성)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었습니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하는 지극(至極)한 정성(精誠)” 지극한 정성이라는 단어가 지닌 긍정적인 의미가 고생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구나 싶습니다.
     
      ‘고생의 목적이 숭고한가, 고생의 목표가 무엇인가?’가 고생의 의미를 전혀 다른 것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고생에 사랑이 더 하면, 사랑의 수고가 됩니다. 고생에 꿈을 더하면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