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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얼마전부터 이런 그림을 너무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누군가 이미 그려놓았네요. 몸의 각지체에 한마음 성도님들의 얼굴을 하나씩 넣어보고 싶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한 지체가 아무리 능력이 많다고 해도 혼자서는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손이 보기엔 발이 무식해 보이고, 발이 보기엔 손이 간교해 보이겠지만, 둘 다 너무 귀중한 지체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싶었습니다. ‘내가 뭐... 나 하나쯤이야..’ 가 아니라, 우리 모두는 함께 있을 때 더욱 ‘나’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우리 안에 ‘내’가 너무나 귀한 존재임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이번 수양회를 준비하면서도, 다시금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서 한몸된 지체들이구나 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느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은사를 통해 수양회를 풍성하게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구석 구석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그분의 인격을 드려내고 그분의 사역을 감당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양회에 4명의 성도가 침례를 받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산다.’는 말씀 속에 담긴 의미 중에 하나는 이제 ‘나’ 혼자가 아닌,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로 살아가겠다는 고백이지요. 이제 혼자 울지 않고 함께 울고, 혼자 웃지 않고 함께 웃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귀한 지체들과 함께... 침례자들의신앙 고백을 들으며,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흐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한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심을 증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 하나임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멀리 시카고에서 너무나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 하나로 인해, 이곳까지 와주신 오춘도 목자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교회 속에 우리가 다시금 하나임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연합으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하나됨을 통해 서로를 더욱 영광스럽게 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13우리는 유대 사람이든지 그리스 사람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되었고, 또 모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14몸은 하나의 지체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 17온몸이 다 눈이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온몸이 다 귀라면, 어떻게 냄새를 맡겠습니까? … 21그러므로 눈이 손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가 없고, 머리가 발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 없습니다. 22그뿐만 아니라, 몸의 지체 가운데서 비교적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23그리고 우리가 덜 명예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지체들에게 더욱 풍성한 명예를 덧입히고, 볼품 없는 지체들을 더욱더 아름답게 꾸며 줍니다. … 26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합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 12:13-26)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