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도사 사역을 하다가 담임목사가 된 후로 새로운 차원의 영적 씨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드리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담임목사가 되고 새벽에 기도를 할 때는 누군가의 중보기도가 체감적으로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제 느낌으로는 까치발을 들어야 살짝 코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차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은 일이 부담되고 싫고의 차원이 아니라는 것.. 영적인 씨름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회 지도자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영적인 싸움의 최전방에 서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무너지면 여러사람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늘 영적인 싸움이 있습니다. 때론 눌리고 때론 이기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성도님께 저와 교회를 위한 기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새로 등록하시는 분들에게도 목사를 위해서 기도하는 건 의무사항이라고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기억하시지요? 그런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누군가의 기도.. 너무나 감사드리고.. 하나님이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제가 더 적극적으로 기도 부탁을 하지 못한 것은,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그런 미안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성경에서 명령하신 것인데, 제 개인적인 정서를 가지고 판단한 것이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좀 더 체계적으로 중보기도사역을 일으켜야 겠다는 생각입니다.‘333 기도요원’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하루 3번 33초 동안(‘333’) 최 목사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기로 헌신하실 분들은 모집합니다. 신청하신 분들에게는 제가 33초 안에 할 수 있는 간단한 기도문을 알려드리고, 정규적으로 제 상황을 알려 드리고 기도 제목을 바꾸어 드리겠습니다. 예레미아 33:3말씀을 약속의 말씀으로 붙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함께 기도하실 분들은 카드를 작성해서 제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
저도 요원 신청 합니다.여기다가 해도 되려나요?? -.- 나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