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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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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난 주일에 ‘거룩한 상상’을 하라고 말씀 드렸는데, 지난 한 주간 어떠셨는지요? 이 세상은 늘 우리에게서 아름다운 상상력과 꿈을 빼앗아 갑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그저 현실에 순응해서 거대한 톱니바퀴에 잘 맞혀 살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을 잃을 때, 아름다운 상상력을 잃을 때, 우리 삶은 표류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우리 빈 마음에 계속해서 거짓된 환영을 집어넣습니다. 거룩한 상상력과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거룩하지 않은 상상을 하고 헛된 꿈을 꾸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꿈꾸고 상상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시대의 기독교가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는 바로 이 거룩한 상상력과 꿈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배를 이미지화, 상징화하려고 노력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마음을 채울 거룩한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거룩한 상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상업계에서는 ‘이미지 전쟁’이라는 말이 등장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상업계에서 눈을 뜬 것입니다. 우리를 수많은 영화와 광고들을 통해 상업 이미지들을 마음속에 새기게 되고 결국 그 이미지가 주는 환상을 따라가게 만듭니다. 지난주에 설교했듯이 우리는 이 싸움에 좀 더 적극적으로 가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수동적인 방어로만은 어렵습니다. 적극적으로 거룩한 상상과 거룩한 이미지를 우리 마음속에 퍼 넣으셔야 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늘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그분께 늘 묻고 우리 일상을 향한 그분의 마음을 느끼는 우리 모두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한 상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길을 가다가 상상으로라도 예수님의 손을 잡아보세요. 그리고 ‘예수님, 저는 예수님 손 놓지 않을 거예요.’ 하고 말씀 드려보세요. 식탁에 앉으실 때, 가끔은 예수님 자리로 비워 드려 보세요. 잠자리에 누우실 때도 내 옆에 앉으셔서 나를 지켜보실 그 예수님을 상상해 보세요. ㅎㅎ 남들이 보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꿈을 깨달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 새벽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회복하길 원하시는 그 아름답고 놀라운 모습을 다시금 깨닫고 묵상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나의 부족한 삶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모습, 나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와 능력이 흘러가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저는 뒤늦게 또다시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꿈과 소망이 제 삶에 새로운 힘을 주는 것을 느낍니다. 세상의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거짓된 망상에서 자유롭게 하는 힘을 줍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과 함께 꿈꾸시면 좋겠습니다. 예수님 닮는 ‘거룩한 꿈’ 꾸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다시금 기억하시고 ‘거룩한 꿈’ 꾸시면 좋겠습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