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1일 동안 다니엘 기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고난주간을 거쳐 부활절까지 이르는 21간의 여정입니다. 다니엘서 10장 2-3절을 보면 다니엘이 21일 동안, 뜻을 정하고,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으며, 기도에 집중했던 모습이 나옵니다. 영적인 목적을 위해 음식, 취미 등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미디어 금식(TV 시청, 컴퓨터게임, 불필요한 인터넷)과 함께 진행하며 이 시간을 성경묵상과 기도시간으로 확보합니다.
절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육적인 고행이 아니라, 영적인 채움입니다. 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과 생각을 정결케 하고, 정결해진 마음에 영적인 은혜와 복이 담기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적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그 분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번 다니엘 기도는 감사훈련과 함께 합니다. 작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감사운동의 연장입니다. 우리 모두가 감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미 베푸신 은혜를 발견하고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은혜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에 감사의 빛이 비추어지길 기도합니다. 감사노트를 쓰고, 가족이나 친구들 간에 감사나눔의 시간을 가지셔도 좋겠습니다. 감사로 채워지는 21일의 기간이길 기도합니다.
다니엘 기도 기간 동안 교회 공통 기도제목은 TOL 회중에 성령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기도 제목은 이번 다니엘 기도 기간 뿐 아니라, 올 한 해 한마음 교회의 집중 기도 제목입니다. 이를 위해 Memorial Day 주말에 수련회 계획하며 강사 목사님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TOL 회중 중심의 전교인 집회입니다. TOL 회중 중심으로 전교인이 성령님의 임재를 함께 누리는 수련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TOL 회중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되, 수련회 기간 동안 나 자신도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더욱 누리게 되길 사모합시다. 그런 마음으로 21일 동안 몸과 마음을 절제하며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쌓아 가실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