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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자식이라고 기르고 키웠는데,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이사야 1:3)

     

      하나님이 허락하신 수많은 복을 누리고 있음에도 정작 그 모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가고 있는 자녀들… 삶의 재미와 복에 취해 하나님을 잃어가고 있는 자녀들… 배가 불러 식욕이 없는 사람처럼 하나님에 대한 갈망을 잃어버린 자녀들…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섬기고 있는 자녀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신의 존귀함을 잃어버린 채 세상 속에서 조차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는 자녀들… 

     

      하나님에게서 떠나가는 ‘다음세대’를 바라보고 있는 ‘이전세대의 아픔’은 ‘하나님의 아픔’과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픔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중보자로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아는 사람… 하나님과 함께 울 수 있는 사람… ‘다음세대’를 하나님 앞으로 다시 이끌고 올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행동은 기도입니다. ‘다음세대’를 덮고 있는 영적인 어둠을 흩어내고 빛을 비추는 사역. 그것이 기도입니다. 


      우리는 다음세대의 외적인 성공이나 물질적인 것을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길 기도할 것입니다. 그들의 헛된 우상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길 기도할 것입니다. 

     

     

    내가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고 그대로 둘 터이니, 그가 너희를 뒤쫓아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 군대를 물리침으로써 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니, 
    이집트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출애굽기 14:4)

     

     

      ‘다음세대’에게도 수많은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전세대가 다음세대 앞에서 하나님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 가장 중요한 핑계거리였지요. 감사를 잃어버린 ‘이전세대’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일상의 복들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다음세대’에게 전수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세대’에게 전수했어야 하는 신앙의 유산을 헛되이 묻어버린 것이 ‘이전세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갈망을 먼저 잃어버리기 시작한 것이 ‘이전세대’입니다. 이미 신앙은 가지고 있으니 ‘다음세대’에게는 세상적인 것을 먼저 챙기게 한 것이 ‘이전세대’의 잘못입니다. ‘이전세대’가 먼저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음세대’에게도 ‘핑계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지금의 이런 현상이 ‘이전세대’의 잘못인 것 만큼이나 ‘다음세대’의 잘못입니다.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1:19-20)

     

     

      그 환히 드러나 있는 것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무시한 것…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한 것… ‘이전세대’가 전해 주려했던 신앙의 유산을 무시한 것.. 감사를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베푸신 일상의 은혜를 잃어버린 것… 그 수많은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과 귀를 닫은 것… 이 모든 것에서 ‘다음세대’ 역시 핑계할 수 없습니다.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다시금 그 은혜와 사랑의 자리로 나아갈 때입니다. 그 자리로 나아가는 ‘이전세대’와 ‘다음세대’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다시금 참된 기쁨과 넘치는 생명과 풍성한 사랑과 놀라운 자유와 하늘의 소망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