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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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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참 감사한 것이 손병욱 목자님이 여지민 목녀님과 함께 이곳 내슈아 한마음 교회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또다른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은 2019년 봄에 이집트 목장이라는 영어권 목장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어권 사역에 대한 고민이 한참일 무렵, 저는 이런 과정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떠올리며 손병욱 목자님과 여지민 목녀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로서 손병욱 목자님의 영적인 훈련의 과정이 한단계 마무리 되고 있다고 느꼈던 것도 그런 결정을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병욱 목자님을 사역자로서 만들어 가기 위해 다루셨던 과정이 한단계 마무리 되었다고 느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먼저 손 목자님에게 제 생각을 말했고, 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명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손병욱 목자님은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너무나 아름다운 포도원 환상을 보았습니다. 환상 속에서 예수님이 손병욱 목자님에게 ‘이 포도원을 맡아보지 않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포도 열매를 하나 따서 손 목자님에게 맛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맛이었죠. 이 환상을 통해 손 목자님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여지민 목녀님은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손 목자님은 이 길이 맞다면 아내에게도 동일한 마음을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지민 목녀님은 기도 중에 영어권 아이들을 섬기는 것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부어 주셨음을 목자님에게 나누었고, 다시 꿈을 통해 확인받게 됩니다. 2020년 1월 그렇게 두 분은 Youth Group Director로 임명되어 영어권 사역을 시작합니다. 
      
      Youth Group Director는 이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영어권 회중 사역을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참조, 2019년 11월에 사랑의 메아리, “유스 그룹과 영어권 회중에 대한 비전 (English Speaking Congregation and the vision for the Youth Group)”; 2019년 8월 사랑의 메아리, “아이들의 교회를 꿈꾸며 (Dreaming of Our Children’s Church)”] ‘영어권 회중에 대한 비전’은 교회적으로 너무 소중하고 그래서 물러날 수 없는 비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기도했고, ‘영어권 생명의 삶’과 ‘이중언어사역부’ 그리고 ‘영어권 사역팀’을 통해서 그동안 교회적으로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헌신해 왔던 사역이었습니다. 그 비전 속에서 Youth Group은 영어권 회중을 향한 씨앗이었습니다. 손병욱 목자님과 여지민 목녀님이 그 비전을 위해 헌신해 주셨던 것이죠. 

     

      그 때까지 Youth Group은 영적인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고, 영적인 심폐소생이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두 분은 그런 어려운 상황을 알고도 이 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해 3월부터 코비드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했고, 대면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폐소생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면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은 아이들의 영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두 분은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뛰었습니다. 그 해 봄과 여름 온라인 선교학교를 통해서 교회와 아이들에게 영어권 회중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고, 그 해 9월 칼리지 그룹과 유스그룹을 합하여 영어권 공동체를 조성했고, 함께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월 여전히 코비드 상황이었지만 대면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12월에는 영어권 회중의 이름을 Tree of Life라고 정하고 영어권 회중의 정체성을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적인 회중으로서의 구체적인 발걸음을 디디기 시작한 것이죠. 코비드 상황이었기에 시작은 초라해 보였고, 그 상황을 함께 이해하는 분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아이들을 붙잡고 눈물로 섬겨 주셨던 분들이 바로 손병욱 목자님과 여지민 목녀님입니다.            

     

    To be continued... ^^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