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 된다.
거두어들인 다음에, 떨어진 이삭을 주워서도 안 된다.
포도를 딸 때에도 모조리 따서는 안 된다.
포도밭에 떨어진 포도도 주워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이 줍게,
그것들을 남겨 두어야 한다.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위기 19:9-10)
레위기 19:9-10 말씀은 추수 때에, 가난한 사람들이나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삭이나 열매를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섬기고 있고,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주간, 한 해 동안 주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헤아려 보는 시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은혜가 필요한 또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매년 해 왔듯이 올해도 추수감사주일(11월 21일 주간)에 들어오는 헌금 전액을 선교나 구제를 위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이름 뒤에 숨어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열매를 내어주시는 것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자선 행위를 숨겨두어라’ 는 말씀을 실천하시는 겁니다. 예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사회의 필요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한마음 교회나 지역사회에 어려운 분들에게 조용히 전달할 것이고, Southern New Hampshire Rescue Mission (https://www.hope4nashua.org)이라는 구제단체로도 보낼 겁니다. 이 단체는 Nashua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식당과 식사를 제공하며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Nashua 지역을 섬기는 전문적인 기독교 구제단체이기에, 우리 교회를 대신해 구제사역을 감당하기에 적합합니다. 이미 Nashua Baptist Church와도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기관이기에 신뢰할 수 있기도 하구요. 주님이 저희의 눈을 열어 주셔서 이번에도 선한 일에 저희 헌금이 쓰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