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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21.08.09 01:05

    눈물 방석

    조회 수 60 댓글 0

    눈물 방석.jpg

     

     

    제가 담임목회를 시작하면서 
    교회에 제일 먼저 사 들고 들어왔던 것 중에 하나가 
    ‘기도방석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방석들을 사용한지 8년이 지났습니다. 

     

    기도모임이 끝나고 방석을 알콜로 소독하며 정리할 때면, 
    방석 위에 아직 촉촉하게 남아있는 눈물 자국들을 보곤 합니다.  
    그 눈물 자국들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며, 
    어떤 분의 눈물이었을까… 어떤 기도였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닦아 내지 않고 그냥 둡니다. 


    방석을 빨아야 할 때도, 
    그 눈물 자국들이 더 보고 싶어서 미룰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쇄로 눈물 자국이 보이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런 눈물들이 모여서 오늘의 한마음 교회가 세워졌다고 믿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 눈물을 주님의 병에 담아두고 꼭 기억하실 겁니다. 

     

    “주님, 내가 흘린 눈물을 주님의 가죽부대에 담아 두십시오.“ (시편 53:8)
    “Lord, put my tears your leather container.” (Ps. 56:8 NET).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계 21:4)
    “He will wipe every tear from their eyes.”  (Rev. 21:4 NIV)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