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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조회 수 57 댓글 0

      최 목사님, 그동안도 평안 했는지요? 저희도 긴 공백의 시간을 천천히 적응하고 이제는 다시 일상의 사역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쿠미대학은 졸업생들만을 위해서 학교를 오픈했고, 6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졸업요건을다 마치고 이번 주에 하나 둘씩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네요.신학과 학생 3명이 집으로 돌아가질 못해서 JIL 훈련센터에서 매일 오전시간을 말씀을 읽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복음의 비밀과 능력을 발견하고 새로운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져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기만 하답니다.

     

      그러한 가운데 악한 영은 우리를 방해하며 훈련과 사역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멀쩡하게 사용하던 여자 기숙사 건물과 제가 사용하는 사무실의 소유권이 자기에게 있다며 시비걸기 시작하더니... 훈련센터 경계도 마음대로 침범해서 자기들의 건물을 짓질 않나...제가 자리를 비운 9개월동안 엉망으로 주인행세를 했더라구요...ㅎㅎ 악한 영들이 순순히 우리 사역을 구경하리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교묘히 줄기차게 공격할 줄은 미쳐 생각치 못했네요.

     

      어째든 지난 주말에 마을 지도자들을 불러서 문제된 사안을 건의했고, 결론은 안타깝게도 장본인인 저와 나쁜 이웃간에 해결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고소나 싸움은 못할 것이고, 천상 제가 야곱이 그랬던것 처럼 딴곳에 새로이 여자 기숙사와 사무실을 짖는것이 좋겠다 싶어요. 어째든 이번 주 부터 경계를 분명히 하고 방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담장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응원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나쁜 이웃 때문에 사역의 본질과 이유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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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jpg3.jpg이번주부터 시작된 담장 공사...초보인 우리 일꾼들이 얼마나 열심인지 그저 감사하답니다. 
        
     
    4.jpg 5.jpg위 사진은 이웃이 어떻게 해서라도 빼앗으려는 두 건물입니다. 여자 기숙사와 제 사무실입니다. 아프리카 상황이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믿음으로 반응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주에는 훈련생들과 ‘캄쵸라’라는 산골 마을로 수련회를 왔습니다. 지난 6주동안 열심히 훈련받은 친구들이 고맙기도하고 새로운 경험도 했으면 해서요.ㅎㅎ 믿음의 사람과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로이 세워진, 귀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구요.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훨씬 큰 기쁨을 주셨거든요. 훈련생들의 마지막날 간증은 모든 저의 무거운 짐을 다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으니까요.ㅎㅎ 함께 기도해 주시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저희들에게는 디모데와 같은 소중한 믿음의 아들 ‘죠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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