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 (요일 4:12)
이 너무도 명확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다른 어떤 설명이 또 필요할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명확한 말씀을 애써 무시하는게 우리의 모습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랑이 우리의 가장 거룩한 행동이고, 사랑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떄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그래서 악한 영들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야 경건의 모습만 있고 경건의 능력은 잃어버린 성도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상대방의 사랑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내가 해야할 나의 분량을 먼저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 앞에서 우리 마음이 떳떳할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먼저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
부모는 부모로서, 자녀는 자녀로서…목자는 목자로서, 목장식구는 목장 식구로서..
나는 내 위치에서 내가 해야할 사랑의 분량을 감당하고 있는가? 자기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목사의 사명은 성도를 위해 기도하고 성도를 돌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마음 교회에 등록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좀 다른 부탁을 합니다. ‘이제부터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제가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여러분에게도 같은 부탁을 드렸습니다. ‘서로’ 사랑해야 능력이 나타나기 떄문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사랑’은 ‘의지’를 통해 완성됩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할 때 서약을 하는 이유입니다. 사랑은 감정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약속하고 약속한 것을 지키려할 떄 완성됩니다. 서로의 연약함까지도 품어주고 오래참는 의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의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는 의지,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는 의지가 있을 때 사랑이 완성됩니다. ‘서로’ 사랑합니다. 목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역사하실 것입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