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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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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의 바람은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됩니다. 고난의 불은 우리 믿음 속에 불순물을 태워 버리고 우리의 참 믿음을 보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성이 드러납니다. 그간 감추어져 있던 영적 생명력이 그 진가를 드러납니다. 나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드러납니다. 내 마음의 밭이 가시밭이었는지, 돌짝밭이었는지, 옥토밭이었는지가 드러냅니다. 

     

      요즘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시간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시간은 오히려 준비의 시간일 뿐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마치 중요한 시험 전의 모의 테스트 같습니다. 학창시절 선생님들은 항상 시험 후에는 오답노트를 쓰라고 하셨습니다. 모의 시험은 나를 알기 위한 시험이기에,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재확인하고 앞으로 다가올 더 중요한 시험은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많이 보입니다. 더욱 중요한 시험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조차도 못해보고, 지금 드러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지도 못하고, 경각심조차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모르고, 영적인 분별력이 미약해지신 분들입니다. 영적인 생명력을 잃은 분들입니다. 주변에 그런 분들이 눈에 들어오신다면, 꼭 기억하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지금은 영적으로 깨어나 준비해야할 시기입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