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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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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모든 시대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변하지 않는 진리를 전해줍니다. 이런 어둠의 상황 속에서 십자가와 부활은 더욱 그 빛을 발합니다. 지난 주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우리 주님이 그토록 구원하고자 하셨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태복음 4장에서 사탄은 40일간 금식을 하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돌로 떡을 만들라’ 라는 사탄의 너무나 정당해 보이는 요구 앞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고 하시면서 그 요구를 거절하십니다. 40일의 굶주림 앞에서 사람에게 떡보다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돌로 떡을 만들 수만 있다면 온 세상의 많은 문제들이 사라질 것 같은데... 예수님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셨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예수님에겐 죽어가는 우리 영혼의 문제가 육신의 문제보다 더욱 중요했던 것이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떡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극히 조심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그간 나는 내 영혼을 위해 이렇게 애써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잠들어 가는 내 영혼을 깨우기 위해 몸부림 쳐 본적이 있는가? 죄에 물들지 않기 위해 그렇게 내 영혼을 씻고 경계하며 살았던 적이 있는가? 예수님이 그토록 우리에게 주고자 하셨던 그 영혼의 구원을 받고 있는가?

     

      지금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금 준비해야할 시기입니다.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있는 곳에서 골방으로 들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에 하늘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합니다. 홀로 말씀 앞에 설 때에 성령님께서 그 말씀을 살아나게 하시고, 주님이 직접 그 마음에 말씀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전에 누리던 은혜와는 또다른 차원의 은혜 가운데로 들어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의 마음 속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참 소망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소망의 빛을 비춰 주실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며,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