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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9.05.12 23:43

    보석 같은

    조회 수 150 댓글 0
     한마음 교회 성도님들 이번 컨퍼런스 기간동안 정말 보석같이 빛났습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밝고 영롱한 빛이 나는 보석같아 보였습니다. 주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우리의 마음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정말 많은 칭찬과 감사 인사를 제가 대신 들었습니다. 그 많은 칭찬 중에 제 마음을 뛰게 하는 칭찬이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에 대한 칭찬이었습니다. 저만 알고 있었던 보석을 함께 알아봐 주신 분들의 그 칭찬이 그렇게 좋게 들렸습니다. 저는 그게 하나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고맙고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서 드러내고 싶은 마음.. 누군가 자녀를 바라보고 예뻐해 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하나님이 한마음 교회를 드러내기를 기뻐하셨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주님의 종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고 믿습니다. 작고 연약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주님의 종들에게 보이길 원하셨다고 믿습니다. 여러 목사님들이 저희 한마음 교회를 보면서 주님을 보게 되었다고 고백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헌신을 통해 주님이 영광 받으셨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참 복받은 목회자입니다. 이렇게 보석 같은 성도님들과 함께 주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첫날 저녁식사 테이블 밑에 저와 제 아내의 자리 밑에 저희만 볼 수 있게 꽃을 뿌려 주셨지요? 테이블 위에 명찰에도 저희만 알아볼 수 있게 다른 그림을 그려 주시고. “사모님은 예쁘게 차려 입고 ‘어서오세요.’ 만 하시라”고 말해 주시고, 구디백도 저희 것은 꼭 따로 챙겨 놓아 주셨지요. 오가는 길에 눈이라도 마추치면 꼭 웃어주셨던 모습..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종일 음식을 만들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셨을 텐데도 제가 찾아가보면 여유와 기쁨으로 저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공항과 교회를 차로 몇 번을 오가고 다시 고기를 굽고 랍스터를 손질해도 웃음을 잃지않고 먼저 제 손잡아 주시고 안부를 물어 주시는 분들.. 제가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얼른 달려와서 그 자리를 대신 맡아 주셨던 분들.. 커피 타서 가져다 주시기도하고, 김밥을 오피스에 갖다 주셨지요. 넘치는 수고를 보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을 때, 환히 웃으시며 ‘제가 더 감사하죠!’ 하셨죠. 130명의 사역자들을 챙기시는 것도 버거운 일이 었을텐데, 저와 제 아내는 vip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이고, 가족이네요. 이렇게 소중한 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그 자체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에게 보석 같은 존재 일뿐 아니라, 저에게도 보석같습니다. 여러분의 목회자일 수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