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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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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다가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8:18-20)


      예수님이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흔히 대사명이라고 부르는 말씀이죠. 하지만 ‘모든 민족’이라는 말은 작은 지역교회가 품기에는 너무 크고 넓은 단어인 것이 사실입니다. 구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개인이나 한 지역 교회가 품어내기엔 너무나 큰 일들이 지난 한 해 만도 세계 곳곳에서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다뤄야 하는 일이 우리의 시선과 능력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차원의 일이 되기 시작하면 흔히 그냥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세계라는 차원의 일을 마주하게 될 때 머뭇거리게 되는 것은 비단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 것입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감이 안오는 것도 문제이겠지요.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사건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의 에너지와 자원이 그쪽으로만 집중되기 쉽고 그러면 또다른 중요한 사역이 힘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선교와 구제를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관이나 사람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마음 교회가 속해 있는 교단의 이름이 Southern Baptist Convention 입니다. 교단이라고는 하지만 각 지역 교회를 돕기 위한 협의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지역교회들의 연합체인 것이죠. 세계 최대의 개신교 연합체입니다. 지역교회들은 이 SBC라는 연합체를 통해서 자신들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 SBC에 속해 있는 교회들이 이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이 Cooperative Program입니다. 말그대로 교회간 협력 프로그램입니다. 이 협력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대사명 (마태복음 28:18-20)’이 SBC를 하나로 묶는 큰 비전인 것이죠. 이를 위해서 지역 교회들이 헌금을 합니다. 크게 세계 선교와 구제를 위한 Lottie Moon Christmas Offering과 국내 선교와 구제를 위한 Annie Armstrong Easter Offering 그리고 Cooperative Program 을 위한 헌금도 합니다. SBC 교회들은 “Our cooperative mission strategy has yielded one of the greatest Gospel impact movements in history.” 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음 교회가 SBC 교회연합에 참여한 이래로 우리는 Cooperative Program에 도움을 주기보단 도움을 받는 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저희도 이제 주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시리아 난민 학교에 추수감사절 헌금을 보낸 것도 교단을 통해서 도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Cooperative Program 을 위한 헌금 시작했습니다. 다른 선교헌금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우리 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우간다 선교에 우선 순위가 있기 떄문입니다. 이번에 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올해 추수 감사절 헌금을 Lottie Moon 선교 헌금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참조, www.imb.org ) 주님께서 SBC 를 통해 세계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길 기도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