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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8.08.27 01:12

    기쁨의 동산으로

    조회 수 204 댓글 0
     사도행전 전체 걸쳐서 나타나는 기독교인의 표지는 ‘기쁨’입니다. 복음을 받고 깨달은 사람들은 기쁨을 누립니다. 이는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이 이미 약속하신 것이기도 하지요. 성령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열매 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하나님이 구원의 여정을 통해 우리 안에 회복하시기 원하시는 성품 중에 하나가 기쁨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참 기쁨’이겠지요.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이 태초에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들이 살게 하신 곳이 에덴 동산이었다고 합니다. 에덴 동산의 뜻은 기쁨의 동산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기쁨의 동산에도 머물 수 없게 되었지만, 이제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우리 마음 가운데 함께 계시고 우리의 마음으로 부터 새로운 에덴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우리 마음에 기쁨이라는 선물을 남겨주는 이유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기쁨의 이유는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을 누리며 살기 위해선 우리가 연습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기쁨이 외적인 것의 문제였다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채워 주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쁨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아담과 하와 처럼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 에덴의 마음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의 에덴을 빼앗아 가는 부분들이 있다면 그 실패의 이유를 생각해보고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에덴은 하나님의 동산입니다. 우리의 참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기 시작하실 때 우리 마음에 참된 기쁨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 가족 수양회가 하나님의 기쁨의 동산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목표가 무엇인지는 아는 것이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는 기쁘기 위해 오시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미 예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여러분은 기쁨을 가지고 오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실 것입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