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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조회 수 207 댓글 0
    저는 말씀을 읽다가 눈을 감고 마치 그 장면에 있는 것 처럼 상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앞 둔 이스라엘 사람들 중 하나가 되기도 하고, 수 많은 무리 사이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주신 포도주를 마시는 상상도 하구요. ㅎㅎ
     
      오늘 설교에서 잠깐 언급한 것 처럼.. 막달라 마리아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한 없는 용서를 경험한 막달라 마리아는 그 분을 너무도 사모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마다 흘러나오는 사랑과 경외감에 감격하며 계속 예수님을 따라다녔을 것 같구요. 사람들이 팔아넘기고 제자들도 도망가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당하는 예수님의 고난을 가까이서 보면서..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요..
     
      사랑하는 예수님의 그 시신이라도 돌보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뛰어가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 그 귓가에는 새벽을 깨우는 아름다운 새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 새벽의 여명에 마음이 설레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그 ‘슬픔의 동산’이 ‘기쁨의 동산’이 됩니다. 그 부활하신 주님을 오늘, ‘우리의 동산’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요즘 아침에 새 소리 들으시나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노래할 수 있을까..싶습니다. 새벽 여명에서도 소망을 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부활의 아침, 그 주님과 함께 기쁨의 동산을 맘껏 누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