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요한계시록 14을 함께 살펴보면서, 하늘 성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늘 성도는 세상이 부를 수 없는, 세상이 배울 수 없는 새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하늘 성도는 어린 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니는, 사랑과 믿음으로 어린 양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입니다.
하늘 나라에 가면 깜짝 놀랄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늘나라에 당연히 있을 것 같았던 사람이 없어서 놀랄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살았던 사람들이 하늘 나라에서 귀한 영광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놀랄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순전히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것을 알고 다시금 놀랄 것 같습니다.
‘발은 땅에, 머리는 하늘에..’라는 말이 있지요. 이 땅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지만, 우리가 눈을 들어서 바라보아야 할 곳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바라봐야, 내 신앙 생활의 목표가 무엇이고,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 수 있고, 나의 참된 비교 대상을 볼 수 있고,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눈마저 땅을 바라보면, 잘못된 만족감과 헛된 우월의식, 혹은 잘못된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더욱 하늘을 꿈꾸는 한마음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더욱 하늘을 꿈꾸는 성도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주고 있는 하늘 성도의 모습을 늘 바라보고 꿈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름같이 허다한 예수의 증인들 중에..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더불어 너와 나의 모습을 함께 그려넣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