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각자 방역에 대한 기준이 다릅니다. 어디쯤에 교회방역의 수준을 맞춰야할까요? 저는 가능하면 방역 기준이 높은 분들 입장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대면예배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이 ‘가능한 맘편히’ 예배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저의 방역 규정이 요란하게 보일 겁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도 불필요해 보이는 규정들이나 노력들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이고 서로가 서로의 삶을 알고 있기에 때론 그런 규정이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분은 집에만 계시는 분인데.. 뭐 이런 규정까지 지켜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지요. 하지만 교회모임에서는 적어도 교회가 정해준 기준 이상으로 행동하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정이 필요하면 건의를 해주세요. 고려하여 규정을 바꾸겠습니다. 그렇게 점차 한마음 교회에 맞게 ‘한마음 교회만의 방역’으로 바꿔갈 겁니다. 하지만 규정이 바뀌기 전까지는 정해진 대로 따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유는 역시 방역 기준이 높은 분들이나, 혹시나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까 염려가 되시는 분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대면예배에 맘편히 참여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대면예배는 누구에게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모임이라는 것은 늘 유동적이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혹시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제2, 제 3의 방어선을 쳐 놓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 모임 중에 분명 예외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상시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지만, 일부 야외 활동은 안전해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럴 경우라도 꼭 저와 먼저 상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제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 그렇게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공식적으로 다시 대면예배가 시작되는 주일입니다. 모든 일들이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